서천판교농업협동조합/조남일 조합장

2006-10-31     취재/최병재기자
조합원을 참주인으로 모시며 농민의 쉼터 제공
지역특화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상생의 장’ 마련

최근 쌀 수입 개방과 FTA협상에 따른 농민들의 걱정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농산물 개방화의 물결로 값 싼 농산물들이 들어오면서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으며 중국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일부 농민들로 인해 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또한 커져 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정부와 농민의 세심한 대처가 요구되는 이때, 서천판교농협의 조남일 조합장은 농민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여 농촌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농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자리매김
금강이 서해로 나가는 마지막 관문인 충남 서천에 위치하고 있는 판교농협은 1969년 판교리단위조합으로 시작하여 농촌의 복지와 농가소득 증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2005년 판교농협의 13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조남일 조합장은 전국최초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위탁선거에 의해 공정하고 치러줘 조합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출된 조합장이다.
서천판교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와 복지농촌을 건설하여 문화생활을 영위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01년부터 농협에서 평가하는 종합업적평가에서 수차례 전국 1,2위의 업적을 남겼으며 2004년도에는 주인인 조합원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총화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친절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1위 사무소로 지정되었으며 최근에는 맵시데이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전국 사무소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부문에서 여러 차례 우수 사무소로 선정된 판교농협은 조합의 이윤을 조합원들의 복지를 위해 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점차 고령화되는 농촌의 현실에 맞게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료식사지원과 장학사업, 지역 축제를 계획하는 등 농민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원을 참주인으로 모시는 농협’이라는 슬로건으로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판교농협은 지역 농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무소 내에 무료자판기를 설치하여 조합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무료 농기계 수리 및 농산물의 100% 수매로 조합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조남일 조합장은“70대 이상의 조합원들이 전체의 50%가 넘는 지역이기에 부모님 같은 조합원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모든 국민의 근본은 농촌이기에 농업을 대표하는 농협을 믿고 찾아주시는 것이 바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이다. 농촌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 것을 사용하고 농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농촌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른 아침 바다이슬을 머금은 농산물
지역특화사업으로 농가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는 판교농협은 ‘해너른’이라는 브랜드로 여러 가지 특산품들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전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 아침 바다이슬을 먹고 자란 판교농협의 으뜸 농산물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해너른’의 제품에는 지역 특산품인 도토리묵과 고추, 표고버섯 등이 있으며 국산 100% 원료를 사용하여 직접 생산,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표고버섯가공제품은 전국농협 최초로 출시하는 판교농협의 야심작이다. 참나무가 많은 특성을 이용하여 표고버섯입식을 위한 지도 및 자체자금지원 그리고 집중교육 등을 실시하여 표고버섯의 단지화에 성공함으로서 농업소득 특화작목으로 정착시켰다. 전통의학 서적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표고버섯은 기(氣)를 도와주고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며, 풍(風)을 고치는가 하면 피를 잘 통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표고버섯은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의 수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어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나 육류요리에 곁들이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비타민 B1과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2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빈혈예방 및 임산부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또한 레티난이라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제암효과가 크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진정작용과 간질환, 심장기능강화, 동맥경화 및 치액제거에 효과적이다.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판교의 지역 특산품인 도토리를 이용한 도토리묵 가공공장을 설립해 해너른 도토리묵과 도토리묵가루를 출시하고 있으며 고추를 특산단지화하여 생산하고 있다. 해너른 도토리묵은 전통방식인 가내수공형태로 생산되고 있으며 100% 국산 원료의 사용으로 질이나 특성 및 제조공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2003년 히트예감 농산물’로 선정되는 등 국내의 도토리묵 시장에서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예부터 서천 판교 지역의 도토리묵이 유명하여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을 정도로 많은 인정을 받았으며 당뇨와 지사제, 건위, 중금속 해독에 효능이 있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역특화사업으로 농업인과 농협, 그리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여 농협사무소의 모범이 되고 있는 판교농협은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조남일 조합장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조합원 모두가 밝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서천판교농업협동조합 조남일 조합장 인터뷰
“지역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의 든든한 후원자 될 터”

판교농협은 조합원을 참주인으로 모시고 농가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 농산물개방화 물결로 국내의 농산물들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 막연한 비판과 반대보다는 경쟁력있는 농산물 생산을 통한 대책방안 제시가 절실한 때이다. 보다 질 좋은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선 조합원과의 대화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의 개발이 필요하다. 판교농협에서는 공동선별, 공동계산의 정착을 통하여 고품질 농산물의 관리 및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특화사업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복지 환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의 문화적인 혜택과 항상 함께 하는 농심 분위기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꾸준한 의료봉사와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지역민의 단합을 위한 축제를 열어 조합원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
농협의 자부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로 고객 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나아가 국민건강과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여러분들께서 찾아주신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보람과 값진 선택을 느끼실 수 있도록 판교농협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판교농협을 믿고 꾸준히 찾아주신 조합원들과 고객 분들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루리라 약속하며 조합원들의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