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드론으로 공사장 환경 위해요인 사전제거한다!

2018-11-05     김민건 기자

- 전국 최초 IOT(사물인터넷) '공사장 미세먼지‧소음감시시스템' 운영에 이어 드론(항공촬영용) 3대 투입..

- 미세먼지‧소음 발생요인 항공촬영으로 적발 해 사전제거..

- 11월 현재 200여 개 재건축현장 등 건축공사장 마세먼지‧소음 등 민원 대폭 줄어..

- 조은희 구청장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위해 미세먼지‧소음 등 저감에 최선을 다할 것"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서초구가 지난 4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실시했던 IOT(사물인터넷) '공사장 미세먼지‧소음 감시시스템' 에 이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뿌리뽑기 위해 다시 한번 두 팔을 걷었다.

전국에서 재건축현장이 가장 많은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미세먼지‧소음 등 각종 민원을 최소화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항공촬영용 드론 3대를 투입해 주 1회 이상 공사장 단속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구가 이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서울시 최초 운영 중인 공사문화정착TF팀의 IOT '미세먼지‧소음감시시스템' 운영 결과 공사장 민원이 11월 현재 하루 평균 50여 건에서 10여 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예방 차원의 공사장 내부 육안점검에는 한계가 있어 드론 촬영으로 위해요인을 적출, 사전제거하기 위해서다.

구는 약 200여 곳의 공사장을 서초‧방배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점검하고, 단속반은 현장에서 공사장 환경 위해요인을 드론 촬영해 모니터링 노트북을 통해 확인 후 즉시 시정조치하게 된다.

그 동안 시간적‧공간적 한계로 어려움이 있던 공사장 육안점검이 드론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1일 서초동 인근 공사장 2곳을 시범운영해 방진덮개, 세륜시설, 소음유발시설, 불법적치물 등 총 5건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즉시 공사장 측에 계도해 비산먼지‧소음 등 위해요인을 선제조치한 바 있으며, 또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24개 초등학교에 실외먼지 측정기를 지원하는 등 전 계층에 걸쳐 다각적인 주민 건강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공사장 비산먼지‧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크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미세먼지‧소음 등 저감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