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살인사건 20대男, 호감女에게 거절 당한 탓? 약자 괴롭히던 전적 발단됐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거제 살인사건' 용의자 남성이 상대적 약자를 타깃으로 무차별 폭행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한 배경에는 범행 전 호감 여성에게 거절 당했던 요소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YTN 보도에 따르면 거제 살인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용의자 박씨가 범행 전 한 여성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거절당했고, 입대 영장을 받고 술에 의존했을만큼 힘들어 했다는 등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학창시절 급우에게 폭력을 행사한 젼력, 폭력적 술버릇을 시인했다고도 전해졌다. 오윤성 순청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를 두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를 약한 상대를 선정해 그 사람에게 있는대로 풀어낸 결과"라고 판단했다.
특히 거제 살인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주목한 것은 박씨가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머리를 수십차례 가격하고, 쓰러진 윤씨를 한참 동안 들여다보는 등의 행위를 한 점이라는데서 주목된다. 경찰은 살해의 고의성이 없다며 상해치사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살인의 의도가 분명한 것으로 보고 경찰의 판단을 뒤집었다.
거제 살인사건은 지난 달 4일 경남 거제시 고현항 유람선선착장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다. 피해자 박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제대로 된 거주지 없이 다리 밑 등을 전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사회적 약자를 아무렇지 않게 살해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변명을 늘어놔 엄벌 요구가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씨는 윤씨에게 접근, 무려 32분 동안 지속적으로 때리고, 윤씨가 의식을 잃은 뒤에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윤씨의 하의를 모두 벗기고, 윤씨의 숨이 멈춘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여론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죄의식 없는 박씨의 범죄를 두고 강하게 분노함과 동시에 관련 범죄들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는 의견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