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좋아하는 ‘삼겹살’ 품격 있게 즐기자
고품격 외식사업 ‘구이가’ 유통비 낮추고 수익성 높였다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단연 1순위로 꼽히는 메뉴는 ‘삼겹살’이다. 1970년대 처음 삽겹살을 구워 먹기 시작한 이후로 이 땅의 외식문화를 지배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을 앞에 두고 가족과 동료 간의 정을 두텁게 하고 세상의 시름을 나눠왔다.
사시사철이 제철인 삼겹살은 국내 육류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삼겹살 문화’에 매료될 정도인데, 인기만큼이나 삼겹살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간단해 보이는 조리법과 달리 어디에 구울지, 어떻게 양념할지 등 구이 전문점들은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거리에 즐비한 구이 전문점들의 고군분투 속에서도 유독 ‘잘되는 집’이 있다. 정통삼겹살전문점 ‘구이가’의 배승찬 대표는 그 첫 번째 비결로 ‘고기의 질’을 꼽았다.
신선한 고기가 맛이 좋은 것은 기본, 구이가는 고기를 직접 생산해 가격 대비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 질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뿐 아니라 한결같은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100% 자가 물류 시스템을 갖춰 도축한 고기가 다음날이면 각 매장에 배송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고품격 구이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구이가의 ‘직가공-직배송’ 시스템은 선진화된 유통 구조로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진공 포장된 제품을 가맹점에 직배송해 포장만 뜯어 손님상에 바로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인데, 본사에서 고기뿐 아니라 소스 등 모든 식재료를 매뉴얼에 따라 가공해 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가맹점주의 편리를 극대화 했다. 때문에 구이가의 주방은 본사가 제공한 식재료를 제공할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의 시설과 인력으로 꾸릴 수 있다. 줄어든 주방 공간만큼 테이블 수를 늘려 수익을 증가시키고 주방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가맹점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구이가는 유통 경로의 단축으로 가맹점의 육류 공급 마진을 최대화하고 손님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상차림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도 매우 높다.
배 대표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한다면 회사가 물류 센터를 운영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본사의 자가 물류 시스템은 곧 ‘내가 만든 물건에 대한 자부심을 판매 한다’는 의미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원활한 식자재 공급이 가능한지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질 좋은 고기·특별한 분위기
구이가의 ‘가(歌)’는 노래를 뜻하는 한자로 예부터 노래하고 춤추기를 즐겼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 신나는 잔칫집 분위기에서 다양한 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구이가는 단순히 음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매장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구이가 매장은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위해 카페 분위기의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꾸며진다. 기존의 고기집과 차별화를 이루도록 노출형 콘크리트를 사용해 심플하고 깔끔한 멋이 있어, 맛과 더불어 멋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구이가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현대적인 감각의 고급스러운 카페형 인테리어로 가족과 연인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멋스러운 공간이다.
가맹점주의 편익 우선
최근 서울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신규 창업자 중 절반 이상이 3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창업에 있어서 철저한 계획과 올바른 판단이 중요한 이유다. 본사의 입장에서는 매장을 많이 내주는 것이 이익이지만 배 대표는 철저한 상권보호와 기본적인 거리 제한을 반드시 지킨다. 매장 개설 요청이 들어와도 상권이 겹치는 장소에는 절대 매장을 열어주지 않는 것이 그의 원칙이자 상도다. 때문에 구이가의 전국 80여 개 매장 점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점주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본사에 대한 충성도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가맹점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주와의 분쟁이 한 건도 없었다.”
구이가는 다양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점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가 1년인데 비해 구이가는 3~4년을 상회한다. 이는 직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업무의 효율화로 이어져 성공창업의 지름길이 되고 있다.
“매장의 수보다 질을 높일 터”
“사업의 ‘사’자도 모르던 시절에 홀로서기를 시작했고 상표권을 획득하는 데만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더디더라도 정도를 가고자 노력해 왔다. 지금도 가맹점을 무작정 늘릴 생각이 없다. 가맹점이 잘 되는 것이 우선이고 본사가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부터 욕먹고 살지 말자라는 소신으로 살아왔다”는 배 대표. 그는 자신의 실수와 잘못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사과하고 자신의 옳은 행동에 대해서는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 이러한 그의 성품이 소위 가맹점주들에게 ‘욕먹지 않는 본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 대표는 가맹점주들이 실익을 챙기고 구이가를 통해 성공창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대인관계가 원활해야 한다. 많은 손님과 직원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물론 구이가를 오픈하려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유행하는 아이템을 피하고 오래 갈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가맹점과 본사 모두가 Win-Win하는 구이가를 이끌고 있는 배 대표. 그는 궁극적으로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직영점 오픈을 계기로 구이가가 세계 시장에서 위세를 떨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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