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청와대,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길"

2018-10-30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자유한국당은 코스피 지수가 22일 만에 처음으로 2,000선이 붕괴된데 대해 “정부와 청와대는 경제정책 실패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각종 경제지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고용참사에 주력 산업 침체, 증시 패닉까지 더해져 경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청와대는 정부와의 잦은 엇박자에도 경제 회복세라는 판단을 유지해 왔다. 경제 악화 지표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청와대 정책실장은 ‘기다려 달라’고 하고, 통계청은 표본추출이 잘못되었다고만 주장 할 것인가?”라며 반문했다.

또 “대통령은 28일 출입 기자들과 등산을 하며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 경제정책 기조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였고, 여당은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는 전 정부 탓이라고 한다”며, “청와대는 이제라도 제발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난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헛된 꿈에서 깨어나 위기감 갖고 현 경제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경제정책 기조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코스피 급락과 단 하루만의 30조원 증발은 탈 한국과 셀 코리아라는 엄중한 시장의 경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국민소득 증가로 대한민국 경제가 활성화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