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마인드 함양에서 행복한 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선취업후진학(일·학습 병행제)으로 교육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비즈쿨 교육
기존의 특성화 고등학교가 취업을 위한 교육으로 주로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피고용자 교육을 강조하는 반면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윤병길 교장)에서는 창조경제시대를 맞아 소규모 사업이지만 기업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꿈과 희망을 불어넣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2013 비즈쿨(BizCool) 우수학교 선정’, ‘비즈쿨(BizCool) 우수학생 선정 중소기업청장상 수상’이란 쾌거를 낳았다.
호텔특성화교육의 리더, 부산정보관광고
국내 최초의 호텔특성화고등학교인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는 ‘성실·자율·창조’를 교훈으로 창의적이며 글로벌한 호텔리어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에 들어서면 언제 어디서나 친절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윤병길 교장은 “‘인사가 바뀌면 학교의 미래가 바뀐다’를 철학으로 삼고 있다”며 “매일 점심시간 급식실에서 학생들에게 식판을 나눠주며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니 자연스레 학생들도 인사하는 습관이 몸에 베이게 되었다”며 흐뭇하게 말했다. 이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 속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좋은 성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는 2014년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창업가 마인드 함양에서 학생 창업 역량 강화 ▶학생 창업가 발굴 및 창업활동 지원 ▶지역사회에 함께 하는 창업가 양성(행복한 창업가 양성) ▶특허권 출원 및 사업자 등록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2013학년도 황선영 학생(3학년)의 특허 출원을 선두로 올해에도 여러 개의 특허 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에서는 창업 셋팅부, 창업 프랑스 요리부, 창업 바리스타부, 창업 요리 연구부 4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리 활동에만 그치치 않고 전교생 727명 및 학부모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정규 교육과정 운영으로 3학년 254명의 학생들에게 비즈쿨 실무 과목을 정기과목으로 넣어 학생들의 창업을 위한 실무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탄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통주 조주사 국가대표선발전’, ‘한국식음료 경진대회’ 등에 참가하여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제5회 창조경제와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공모전’, ‘제4회 창조관광(관광벤처)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의 훌륭한 성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창업아이템 대회, 각종 업체에서 운영하는 창업공모전, 교내 아이템 경진대회, JA KOREA 창업 동아리, 특성화 고교생 사장되기, 새싹기업, 다양한 창업 관련 대회 등에 참가하기 위해 현재 학생들은 철저한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는 전교생 및 학부모 기업가 정신 특강 개최, 창업 전담반 운영(특허권 및 사업자 등록증), 창업 슬로건 대회, 창업 아이템 대회, 각종 창업 캠프 참가, 전국 비즈쿨 창업 캠프 참가, 지역경제와 활성화를 위한 우수중소기업체 탐방, 각종 협약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정보관광고등학교 비즈쿨 담당 임필숙(impsil@hanmail.net) 교사가 부산·울산 지역 비즈쿨 운영학교 19개 중 비즈쿨 교사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 선도대학과의 연계, 우수기업체 연계 및 탐방 등 교사들의 단합과 심화 교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병길 교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창의인성 형성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