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조명래 후보자, 인사지명 철회 내지 자진사퇴 촉구"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지명 철회 내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회 환경위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불법증여, 다운계약서, 위장전입, 정치적 중립 훼손, 거짓증언 등 조 후보자는 국무위원으로서 도덕성, 청렴성, 균형적 사고 등 모든 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조 후보자는 3개월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하는 증여세를 2년이 지나 납부했다. 이는 불법증여이다. 자녀를 위해 불법 위장전입을 했다. 부동산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아파트 다운계약을 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있었다. 도덕성도, 준법성도 없는 후보자였다”고 평가했다.
또 정치편향 문제와 관련하여 ‘특정 캠프 지지는 하지 않았다. 정책일을 봤다’는 조 후보자의 대답을 언급하며 “거짓말이었다. SNS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낙선, 박원순 당선 운동을 한 바 있다. 민주당 대선자문위원까지 맡았었다”고 반박하며 “적어도 나라와 국민의 환경을 책임질 환경부 장관이라면 깨끗해야 한다. 하지만 조 후보자처럼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오염된 전력을 가진 환경부 장관 후보는 드물 것”이라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계속되는 인사 참사이다. 환경 파수꾼부터 공정거래를 지켜봐야 하는 사람, 나라 지키는 군인까지도 위장전입이 당연시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의 “충분한 자격, 능력” 운운은 대통령에겐 아첨이요, 국민에겐 기만일 뿐이다“며 인사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