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정부의 일자리 종합대책은 '가짜 일자리'에 불과
2018-10-25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25일 국회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함진규 정책위 의장은 정부가 24일 발표한 일자리 종합 대책에 대해 ‘가짜 일자리’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함 정책위 의장은 “허약해진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실효적 대책은 빠져 있고, 나라곳간을 풀어서라도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을 꺼야 한다는 다급함에서 나온 땜질 처방일 뿐”이라며, “월 150만 원을 주는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 5,300명을 비롯해서, 대학 강의실 전등 끄는 게 업무인 ‘국립대 에너지 절약 도우미’ 1,000명, 농한기 농촌생활환경정비 5,000명, 전통시장 환경미화 1,600명 등 비정규직보다 못한 임시 일자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함 정책위 의장은 “이름은 거창하게 ‘맞춤형’이라 표현했지만, 실상은 통계지표 악화를 막기 위한 고용숫자 늘리기일 뿐”이라며, “단 한 개라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