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북한 강력한 제재 시행해야”
공개 토의에서 북한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논의
2014-05-07 최진희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5일 “북한이 또 다른 도발을 할 경우 국제사회는 더 이상 북한 문제로 불안에 시달리지 않도록 이 문제를 완전히 종결한 정도의 강력한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캐서린 애슈튼 EU(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할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강력히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중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국제 사회가 예측하던 시기인 4월은 지났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외교부는 애슈튼 고위대표가 북한 핵 문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인 지지와 더불어 앞으로도 유럽연합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윤 장관은 양자 회담에서 안보리 결의 1540호 채택 10주년 기념 공개토의를 주재해 북한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국제문제를 논의하고 추후 한-EU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