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기공 수련원/유춘봉 이사장

2006-09-23     취재/ 남윤실 기자
말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투혼 발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구원을 손길을 되어주는 항암기공
발 문: 수 천년 전부터 면면히 수련법의 명맥을 이어 오던 것을, 곽림(여)선생이 자신의 말기 암을 스스로 수련하여 치료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수련법을 전수 하였고 또한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이름하여 “곽림 신기공”이라는 것이다. 이 기공치료는 중국과 미국 등 몇몇 나라에서는 대체의학(代替醫學)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기공 치료도 질병에 대한 전문화가 이루어져 암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항암기공(抗癌氣功)이 기공의 한 분야로 독립되어 있기도 하다.

항암기공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이 땅에 항암기공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한부 말기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가 있다. 그는 충주의 항암기공수련원의 유춘봉 이사장. 그곳을 찾아 가 항암기공에 대한 효력과 그것을 알리기 위한 그의 노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공은 하나님이 선사한 고귀한 선물
기공 수련법은 약 2,600여 가지나 되며 요가, 국선도 등도 기공의 일부분이다. 항암 기공만해도 수백 가지나 된다. 곽림 신기공을 중국 교포 최운경, 최운용 형제가 수련하였고, 특히 외과 의사로서 수많은 암 환자들을 수술 및 방사선, 항암 등의 시술을 해왔던 최운용 선생은 항암 기공을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해 온 결과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체계적으로 항암 기공을 정립하고 이론적인 체계도 완성하였다. 함께 기공을 연마했던 친형 최운경도 6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으나 기공 수련을 통해 완치되었다. 대부분 기공이라는 이름으로 정통 수련법이 아닌 사이비 종교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신비스럽게 만들거나 기공을 주입시킨다는 등의 방법으로 환자들이나 일반인들에게 많은 불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항암기공 수련원은 자격증을 취급받고 정식적 허가를 받은 검증된 곳이다.
자신의 폐암을 완치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간 중국에서 수많은 환자를 수련시켜 왔던 최운경 선생은 의사인 동생 최운용과 한국인 유춘봉 이사장의 도움으로 충주에 항암 기공 수련원을 설립하여 말기 암 환자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 각종 난치병 환자들에게 기공 수련법을 전수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항암기공 수련원을 개설하는 당시 주위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사회에 마음도 많이 다쳤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시한부말기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과 세상에 이곳이 알려 질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1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또한 불신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수련을 하였으나 역시 중국에서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 의학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환자들이 회복되는 것을 보면 항암 기공 수련법에 대해 새삼 신비함을 느낀다고 그는 말한다. 기공 수련법은 약물을 투입하거나, 주사 요법 등 어떠한 의료 행위도 없다. 다만 기공사의 지시에 따라 보행법, 호흡법, 명상법, 기공체조 등을 수련할 뿐이다. 수술 직후 항암 치료 등과 병행하면 거의 재발이 없다. 수련을 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받을 때와 수련을 하면서 항암 치료를 받을 때의 백혈구, 적혈구 등의 수치를 비교해 보면 수련의 효과가 어떠한지 알 수 있다. 백혈병 등의 일부 암은 1개월 이내에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소식
기공 운동을 통해 우리 몸속의 면역력을 높여 주고 체력을 향상시켜 준다. 기공 수련자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단순 운동과 기공운동은 생각과 호흡과 동작을 일치 시키는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운동법인가, 등의 차이가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개월 동안 수련기간을 갖은 환자들은 분명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심우섭(여, 32세)은 약 10개월간의 수련을 거쳐 수술 불가능한 직경 5cm 크기의 뇌종양을 완전히 치료하였다. 지난 3월 서울대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그도 처음에는 항암 기공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먼저 수련하던 다발성 골수암 한동준(남, 48세)씨의 회복 과정을 보면서 용기를 내어 수련에 몰두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심우섭씨는 단계별로 암이 조금씩 축소되어 가는 과정을 병원에서 검사 결과로 지켜보면서 더욱 확신을 가졌지만 무엇보다 몸이 먼저 호전되어 가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즉 병원 검사 이전에 암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느꼈다고 한다. 자기 혼자만이 아닌, 함께 수련하던 다른 3명의 환자들도 같은 방법으로 완치되어 가는 것을 보고 앞으로 체계적으로 기공 수련법을 익혀 많은 환자들에게 전수 하고 싶다고 했다.
항암 기공의 경이로움을 몸소 체험한 심우섭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치료방법이었기에 저도 처음에는 항암기공에 대해 반심반의 해 하는 심정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것은 단순한 저의 추측이나 느낌이 아닌 실제 병원검사 결과 종양의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암 기공법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소개해 주신 최성은 목사님께도 감사드린다.”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암 기공이 만능이 아니라고 최운경 선생은 말한다. 폐암, 위장암, 유방암, 백혈병,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은 예후가 매우 좋으나 간경화를 동반한 감암환자, 췌장암, 골육종, 다발성 골수종 등은 효과가 적다. 그리고 항암 기공을 하기 위해서는 먹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으며 배변이 가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수련의 적절한 시기 선택이다.
수술 직후 수련을 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수련한 환자들은 재발된 후, 온몸에 암세포가 퍼진 경우이기 때문에 수련 기간도 길고 효과도 느리게 나타났다. 수련원을 방문했으나 시기가 너무 늦어 돌려보낸 환자도 많이 있었다. 너무 늦어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도 항암 기공 자체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다. 현대 과학과 항암 기공을 접목한다면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항암기공 수련원은 우리나라의 항암기공에 대한 지식이 전무후무한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항암기공을 효력을 알리고 빠르게 전파되어 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손길이 되어 주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항암기공을 하려면 기본적인 조건이 맞아야 한다. 그 전제조건으로는 먹을 수 있어야 하며, 토하지 말고 배변과 걸음걸이가 가능해야 수련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 항암 기공은 병원 수술 직후 수행할 때 회복속도가 3배나 빠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병원 검사 진단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병의 호전상태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는 차후 항암기공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확실한 데이터 자료로 이용될 것이다.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삼아 항암기공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에게 이론과 수련을 겸하여 전수하고 있으며, 다년간 쌓아온 수련의 경험으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법을 준비하고 있다.
유 이사장은 “기공의 생활화, 대중화 작업을 통해 기문화를 복원하고 계승하여, 기문화를 21세기의 새로운 대안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수련원은 우리나라에 올바른 항암기공을 뿌리 내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공수련이 정립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다. 이에 기공이 환자들을 위한 하나의 치료법이 아닌 국민체조로 자리매김하여 모든 이들의 삶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