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산업의 선두주자를 향한 거침없는 도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함평이라 굳게 믿습니다”

2014-04-08     공동취재단

지난 IMF 이후 전례 없는 초고속 발전을 이어온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그 힘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중소기업이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중소기업과 이들의 건강한 심장이 그 힘의 근원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각종 매체를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중소기업의 절대적 중요성 및 이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육성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 및 각 산하기관들은 기술력과 뜨거운 열정이 갖춘 중소기업들이 열악한 자금력을 문제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국가경제를 일으키는 한국경제의 원동력이라 하겠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왔다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가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 (주)진성퍼니처(박수현 대표/이하 진성퍼니처)는 더 나은 디자인, 환경적 소재, 합리적 가격, 남다른 독창성 등 다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해 함평군 월야면에 2,000여 평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진성퍼니처는 명실 공히 함평군의 유망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진 주방문화를 선도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일반가구 생산으로 지난 4년간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왔다. 박수현 대표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고 가구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기 위해 주방가구, 일반가구, 도어 생산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 정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생산품목도 기존의 주방가구에서 벗어나 일반 붙박이장, 거실장, 신발장, 베란다장뿐 아니라 각종 책상, 책장 등 주문가구 및 도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진성퍼니처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건설회사 특판을 통한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유통망 확보와 자체 브랜드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처를 분산하고 리스크를 감소시켜야 합니다. 진성퍼니처가 가구 분야에서 우뚝 서기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업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가는 지금의 진성퍼니처 역시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그러하듯 자금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의 도움을 받아 고비를 넘기며 지금의 모습까지 성장세를 이어 왔다. “신용보증기금 광산지점의 김남호 지점장 및 신동인팀장, 이성주 차장께 이 자리를 기회삼아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중소기업들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한 박 대표는 큰 꿈과 포부를 안고 열심히 앞만 보고 나아가려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력이란 벽에 막혀 그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사라져가는 일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신용보증기금에서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은 너무나 큰 힘이 된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노사 간 많은 대화가 중요
함평군을 터전 삼아 성장해온 진성퍼니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함평군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성장해가고 있다.
“많은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빛그린산단이 조성되어 산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함평군에 위치한 기업들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농업을 기반산업으로 성장해온 함평군은 상대적으로 산업 여건이 열악했다. 그러나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이 고르게 발전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각 분야의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빛그린산단이 함평군에 자리하게 됐으며 광주광역시에서 영광시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전반적인 교통여건이 향상됐다. 더욱이 서해안 고속도로와 인접해 산업하기 좋은 도시 함평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자체는 기업들이 보다 좋은 여건 하에서 기업경영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은 지역에서의 기업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 할 때 우리는 이들 기업을 ‘착한 기업’ 또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고도 부른다.
박 대표는 “상생이란 말 그대로 Win-Win할 수 있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지자체는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을 하고, 기업은 성실히 노력해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기업의 사회적 기능의 중요성과 함께 ‘일하기 좋은 기업’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박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생각은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두 목표하는 바가 다르고 느끼는 행복지수나 만족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직원 모두의 목표와 바람을 충족시킬 수는 없지만 경영인으로서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잣대로 개인의 기본적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 대표는 직원들이 편안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노사 간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끝으로 누군가 그에게 멘토에 대해 묻는다면 이유 없이 아버님이라 얘기하겠다는 박 대표는 “작년에 작고하신 아버님을 생각하면 많은 생각들이 스치곤 합니다. 제 가슴속에 품고 있는 아버지는 마음에 새겨만 두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에게 존경한다는 말씀만 전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무언가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