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男 '심신미약'? PC방 젓가락 살인범 "신 들렸다"는데 '형량은'

2018-10-18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비교적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PC방 업무, 그럼에도 최저시급을 받으며 꿈을 키워온 한 청춘이 참혹하게 지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서구 PC 살인사건은 당초 알려진 불친전과는 달리 환불 실랑이로 번진 참극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무려 30회 가량 안면부를 찔러 참혹하게 살인한 가해자는 경찰에서 우울증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PC방 살인사건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당시 난민을 신청했던 케냐인이 PC방 종업원 A(38)씨를 폭행하고 입안에 젓가락 등 이물질을 물려 넣고 살해한 일이다.

경찰에 붙잡힌 케냐인은 자신이 신기가 있다며 괴성을 지르고 난폭한 행동을 보였지만, 실상은 일정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표를 사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심신미약을 참작하지 않는 강한 처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케냐인은 무기징역의 구형에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