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술꽃 씨앗학교' 10주년...성과 짚고 새로운 방향 모색

문체부, ‘예술꽃 씨앗학교 10주년 콘퍼런스: 경험과 성찰, 새로운 모색’ 개최

문화환경으로부터 소외된 지역 학교 찾아 풍부한 문화교육 제공

거제시 창호초, 폐교 위기에서 특성화 문화교육 장 발

2018-10-18     홍승표 기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10주년 콘퍼런스: 경험과 성찰, 새로운 모색’이 오는 26일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열린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으며 문화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전교생 400명 이하 문화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 모두가 공연, 음악, 시각, 통합예술 등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 4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첫 사업 이후, 10년 동안 103개 학교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 50개교 6579명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찾고,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경남 거제의 창호초등학교는 2012년 ‘예술꽃 씨앗학교’ 3기로 선정된 뒤 전학생이 늘어나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창호초는 지원 기간 이후에도 ‘2018년 제1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앙상블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이제는 특성화된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 컨퍼런스 행사에서는 8기로 참여한 이천 단월초등학교 학생들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교사, 강사, 기획자 등 다양한 사업 참여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 아울러, 전문가와 함께 ‘예술꽃 씨앗학교’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참여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2부는 성과와 과제에 관해 집중 논의하고 향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어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게 요구되는 ‘예술꽃 씨앗학교’의 변화상을 그려보고 한 단계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