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동아리, 국내 최대 로봇대회서 대통령상과 장관상 휩쓸어
동아리 'KOBOT'과 'ELCO', 2018 국제로봇 콘테스트서 각각 대통령상 및 장관상 수상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학술동아리 'KOBOT'이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전자공학부 학술동아리 'ELCO'는 같은 대회서 장관상을 받으며 모교의 위상을 더욱 빛나게 했다.
국민대 측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국제로봇 콘테스트 ‘SoC Huro Competition’ 부문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8 국제로봇 콘테스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외 9개 기관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로봇 경진대회이다.
특히 대회의 ‘SoC Huro Competition’ 부문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인식만으로 로봇 스스로 주변상황을 파악 후 경기장에 설치된 장애물을 회피하는 경기다.
‘KOBOT’팀은 제한시간 10분 중 5분 6초의 빠른 기록으로 모든 미션을 성공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KOBOT’팀은 로봇의 정교한 동작 수행을 위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처하는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또한 FPGA 프로그래밍으로 영상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과정을 축소해 로봇의 속도를 향상시켰고 대회에서 성과로 나타났다.
‘KOBOT’팀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소프트웨어학부 14)학생은 “팀원들과 함께 로봇을 완벽히 제어하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했다”며 “덕분에 현장에서 여러 돌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를 맡은 우종우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학생들이 로봇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이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더 우수한 연구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국민대 KOBOT팀은 국민대 산학협력단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비롯해 많은 기관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추후에는 더욱 다양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