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30품목 중 12품목 상승...콜라 가장 올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통해 9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판매가격 조사

콜라 8월 비해 6.4% 상승...총 12품목 가격 올라

하락 품목은 16개...햄 하락폭 가장 커

2018-10-17     홍승표 기자

[시사매거진=홍승표 기자]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콜라와 시리얼 등 12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콜라와 시리얼, 오렌지주스 등 12개 품목이 지난 8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햄, 두부, 밀가루 등 16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 품목 중 콜라는 8월 대비 6.2%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시리얼(4.4%), 오렌지주스(3.9%), 즉석밥(2.5%)의 순으로 조사됐다. 등 12개였다. 

특히 콜라의 경우 8월 가격동향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9월에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 품목을 살펴보면 햄이 8월 대비 4.5% 내려가며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두부(-4.4%), 밀가루(-4.1%), 맛살(-4.0%) 순으로 나타났다. 햄 품목 같은 경우 8월 상승했지만, 9월 들어 다시 하락폭을 보였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을 지난해 9월과 총괄적으로 비교해 보면 -10.2% ~ 10.4%의 등락률을 보였다. 특히 곡물가공품, 조미료·장류, 음료류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4%), 시리얼(7.0%), 국수(2.2%) 등이, 조미료·장류는 설탕(7.1%), 참기름(5.2%), 간장(4.2%) 등이 상승폭을 나타냈다. 음료류는 콜라(6.2%)·생수(5.0%)·오렌지주스(4.3%) 등이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7개였으며,냉동만두(-10.2%)·커피믹스(-4.1%)·햄(-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는 평균 11만6215원의 총 구입비용이 나타나며 전통시장(11만8821원), SSM(12만2239원), 백화점(13만3715원)에 비해 가장 낮은 구입비용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