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발전으로 도약하는 신정인

단결과 화합을 통해 지역 명문 신정고의 위상을 높이다

2014-04-07     고은채 기자

울산의 새로운 지역 명문 고등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신정고등학교는 40여년의 전통을 이어 현재 2013년 기숙사 및 도서실 건립으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울산의 교육발전을 견인할 훌륭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는 기대를 안고 신정고 출신의 선배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에 올해 부임해 보다 내실 있는 동문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신정고등학교 총동문회 박근모 회장을 만났다.

단결과 소통하는 신정고 총동문회

단결력과 선·후배간의 두터운 정을 자랑하고 있는 신정고등학교(이하 신정고) 총동문회는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의 물심양면의 도움을 건네고 있다. 2014년 2월25일지에 열린 ‘신정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2014년 새롭게 취임한 박근모 회장은 축하 화환 대신 기증받은 쌀 1,500kg을 울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및 시민학교 등 우리사회의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전달했다. 박 회장은 “큰 도움은 아니더라도 보여주기 식이 아닌 정말로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현재 복지정부 실현에 주력하고 있지만, 기초수급자 자격에 안타깝게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복지 사각지역에 있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박 회장의 뜻에 동참하여 박문환 사무총장이 지역 내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을 어렵게 찾았고 신중히 결정해 전달했다.
총동문회에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박근모 회장은 “변화와 도전으로 도약하는 신정인”의 모토로 올해 동문회를 이어받았다. 세상이 변화하는 것처럼 신정고의 역사 또한 그동안의 기반을 다지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모교의 명예를 더 높이고 후배에게도 높은 귀감이 되고 있는 총동문회는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우리 동문회는 역대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하여 선·후배 동문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수고로 지금과 같은 탄탄하고 발전된 동문회로 성장했다”고 전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정고 총동문회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하여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울산에 위치한 신정고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이한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사의 시간을 거슬러 보며 또한 앞날을 기약하는 2014년 변화와 발전으로 도약하는 슬로건의 정신으로 더없이 발전을 거듭하는 총동문회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신정고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으며 38회에 걸쳐 졸업생 20,026명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로 지역에서 명문고로 부상했다. 특히 모교 사랑의 힘이 어느 곳 보다 강한 신정고 동문의 결속력은 모교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명문 신정고의 위상

신정고등학교는 “기초(基礎)와 기본(基本)을 갖춘 바르고 능력(能力)있는 세계인(世界人)을 육성(育成)한다”는 목표와 ‘신의(信義)와 성실(誠實)로 세계(世界)의 주역(主役)이 되자’는 교훈아래 해마다 큰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후배들 또한 그 자리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신정고 홍종만 교장은 “우리학교는 시설은 물론 내실을 다지기에도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시설 면에서는 인조 잔디 운동장 설치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졌고, 또한 청솔학사(도서실, 정독실, 기숙사) 증축으로 학력다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신정고는 전국 시·도별 일반계 고교 평가인 학력수준(60점). 교육여건(30점), 평판도(10점)의 평가에서 울산 공립고 40개 고등학교 중에서 2위를 차지하였으며, 또한 전년도에 이어 13학년도에서 울산시 교육청이 선정하는 학력증진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쾌거를 이루었다.
이에 홍종만 신정고등학교 교장은 “이러한 발전이 이루기까지는 학교를 지원하는 학부모님과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 모든 동문 선배가 후배들이 올바르게 커 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 덕분이라 생각되어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더욱 더 학교가 발전해 가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자 동문 여러분께서도 동창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는 물론 사업내용의 충실을 기하여 믿고 신뢰하는 가운데 동창회가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고 모교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울산의 지역 명문고로 발전하기 위해 거듭 노력을 기여했던 총동문회의 활동이 있어왔기 때문에 지금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활동에도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박근모 회장은 “신정고를 졸업한 뒤 사회활동을 하면서 모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고 참여를 하는 회원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강조하며 “해가 거듭될수록 머물지 않고 발전하는 총동문회가 되도록 회장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모교 발전을 위한 길

박근모 회장은 큰 역할을 맞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중책을 맡아가 나아갈 때 임원진들의 화합과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보는 박근모 회장은 추진력이 강한 사람으로 주위의 신뢰와 인정을 얻고 있다. 특히 안건이 나오면 추진하기까지 구성원간의 단결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결정하기 보다는 회원들에게 의견 수렴을 통한 결론을 내려 소통을 도모하고자 한다.
동문회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무슨 일이든 먼저 솔선수범해 모습을 보이는 박근모 회장. 그는 형식적인 취지로 이벤트 형식의 행사를 추진하기 보다는 동문회의 역할이 본보기가 되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정고 총동문회에서 현재 매년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청솔동문제’는 현재 1회~24회 동문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대회로 성대하게 열린다. 친목도모의 일환으로 열리는 청솔동문제는 매년마다 기수를 바꿔가며 주관하기 때문에 참여도가 높을뿐더러 자연스레 관심도 이어가는 시스템으로 이뤄져있어 독특하다. 또 하나 신정고 총동문회의 자랑은 장학제도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점이다. 사회 각지에 뻗어있는 동문들이 있기에 십시일반 장학 기탁을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선배들이 동문회 발전을 위해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는 장학제도를 시도했다.
아울러 신정고 총동문회는 이런 단결성을 토대로 ‘SBS골프대회’에 출전해 2004년 준우승을 했고, 2006년도에는 우승기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하여, 학교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이러한 계기로 화려한 수상내역을 자랑하며 신정고등학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올해 제 10회 9월 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장학기금 자체 전달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장학기금 마련하는 좋은 시도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명문 신정고의 위상에 걸맞은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동문회의 입회의 철칙이 있는 신정고등학교 총동문회는 그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빛을 발휘하는 것은 아닐까. 지역의 명문고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역의 명실상부한 학교로 거듭나, 선배·후배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신정고의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