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및 대체연료 생산부터 소비까지 철저한 관리
석유에너지 생태계, 투명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리더
석유제품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수적이지만 제품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들이 품질과 정량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다. 이에 가짜석유로 인한 자동차 고장, 대기오염, 건강악화, 화재사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가짜석유 유통 근절이 요원한 가운데 한국석유관리원(김동원 이사장)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석유 제품 유통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국민 모두가 석유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모토로 1983년 설립 이래 석유 및 대체연료, LPG의 품질과 유통관리 표준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00년대 초 첨가제형 가짜석유인 세녹스 사태를 잘 극복한 후 한국석유품질관리원으로 한 단계 도약했으며 석유에너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2009년 법정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해 명실 공히 석유 에너지 전반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성능평가,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각종 인증 업무를 비롯해 석유제품과 관련된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활동,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석유류에 의한 토양오염 조사 등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가짜석유 주원료부터 원천차단
국내 석유유통 시장은 자율화와 개방화 및 지속적인 규제완화로 석유판매업자 수가 증가된 반면, 석유제품 소비둔화, 현물시장확대, 에너지세제 개편 및 고유가 등의 환경에 따라 유통구조가 불투명해지고 불법유통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이에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 석유제품 취급, 정량미달 판매, 취급이외 제품 취급 등 석유유통 전반에 걸친 위반 행위를 점검하고 시장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부터는 가짜 석유 제조의 주원료인 용제의 불법 유통 차단을 통해 자동차용 연료로 불법 전용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가짜석유 원료로 전용 가능한 특정용제의 2013년 유통량은 2010년 대비 약 80% 감소하고 가짜 휘발유 적발 주유소 및 길거리 가짜 휘발유 판매소가 급감했다.
김동원 이사장은 “가짜석유 원료에 대한 유통 흐름 파악과 이상 거래 사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건전한 석유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리더로 도약
한국석유관리원은 2014년 ‘석유에너지 생태계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전략집중형 조직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외부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 조직개편으로 ▲기획 및 전략경영 기능 강화 ▲석유대체연료관련 핵심역량 확충 ▲현장검사 업무 효율성 제고라는 4대원칙을 정하고 조직을 정비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 30년간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갈 준비를 모두 마쳤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석유 에너지 생태계 전 분야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