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이즈 코리아/박치만 대표

2006-09-08     글/ 신혜영 기자
21세기 차세대 컴퓨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씬 클라이언트 국내 시장 40% 점유 목표, ‘네트워크 중심 컴퓨팅’의 마켓 창출
포스트 PC 제품 중 하나인 하드디스크 없는 정보 단말기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가 뜨고 있다. 현재 씬 클라이언트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20% 이상 성장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으며 특히 IT인프라가 다양하게 발달 된 국내의 경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와이즈 코리아는(박치만 대표)는 출범한지 1년 만에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공략을 강화, 초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씬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씬 클라이언트 컴퓨팅 전문기업인 미국 와이즈 테크놀러지의 한국지사 와이즈 코리아는 2005년 7월 1일 설립돼 9월 22일 정식 출범, 지난 1년 동안 SK네트웍스, 효성인포메이션 등 협력업체를 확보하고 약 2만여 대의 단말기를 공급하며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와이즈 테크놀러지는 지난 7년 연속 전 세계 씬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무려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여 온 컴퓨팅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기업이다.


씬 클라이언트 시장 40% 점유 목표
미국 와이즈 테크놀러지가 국내에 진출한지 1주년을 맞은 지난 7월 박 대표는 “예상이 적중했다”며 “씬 클라이언트 수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성장세를 낙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의 기업용 PC 시장 규모를 년 100만 대로 추정하며 전체 기업용 PC시장에서 8% 수준인 8만 대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와이즈 코리아는 3만대의 실적을 올려 전체 시장의 4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에 현재 KT가 가정내 제 2PC 개념으로 씬 클라이언트를 도입하는 매니지드(Managed) PC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본격적인 제 2PC 시장 중심의 확산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와이즈 테크놀러지의 타칸 매너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기업 보안과 효율적인 IT 자원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씬 클라이언트 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곧 해외 수요 추세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Wyse 씬 컴퓨팅, 세계시장 노린다
모든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PC에 담아 두는 것이 아닌 서버에 저장해 두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방식인 씬 클라이언트는 단말기 내에 데이터나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고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비용 절감과 효율적 컴퓨터 관리 분야에서 20여년의 경험을 축적한 와이즈는 현재 소프트웨어 관리와 업데이트는 물론이고 핵심 부에 있는 모든 씬 클라이언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움직이는 부분이 없는 와이즈 씬 컴퓨팅 장치는 타 솔루션에 비해 보다 많은 신뢰성과 가용성, 보안성, 관리, 확장성, 그리고 낮은 소유 비용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로컬 스토리지 장치가 없기 때문에 검출이 쉬운 서버 단계에서부터 악성 프로그램을 차단하며, 씬 컴퓨팅 장치로부터 정보를 저장 또는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감한 데이터는 안전하게 서버에 보관되고 사생활 보호 규정에도 적합하다. 또한 씬 컴퓨팅 장치는 고체 상(solid phase) 기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장이 날만한 움직이는 부분이 없으며 파손될 만한 기계적 부분이 없기 때문에 PC에 비해 9배나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다.
에너지 효율면에서도 PC는 시간당 130W 정도가 소요되므로 시간당 5~15W 정도가 소요되는 씬 클라이언트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뿐만 아니다.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문제에서도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특성들로 인해 씬 클라이언트는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TCO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 건설, 이동통신 등 기업용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결합한 와이즈는 모든 기업과 비즈니스, 조직에 필요한 특징을 제공한다.
한편, 최근 한국 HP도 씬 클라이언트도 사업 강화를 선언하며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는 상황. 이에 와이즈는 전체 운영체계 환경을 주문형으로 제공해 일반 단말기를 씬 컴퓨터로 변화시켜 주는 씬 컴퓨팅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와이즈 스트리밍 매니저도 선보이고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에서 소프트웨어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와이즈 스트리밍 매니저를 사용하면 모든 운영체계 이미지와 애플리케이션 이미지가 서버에 저장돼 필요할 때만 단말기에 제공되기 때문에 조직 전체 소프트웨어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보안 기능을 강화하며 급격하게 변하하는 기업의 IT요구에 대응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주)와이즈코리아 박치만 대표 인터뷰
‘네트워크 중심 컴퓨팅’의 새로운 마켓 창출로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 제공

전자공학(경북대학교)을 전공한 박치만 대표는 삼성전자의 기술부와 영업 책임자를 거친 탄탄한 기술영업력을 가지고 AMD Korea의 대표와 Dell Korea의 영업총괄을 거친 20년 경력의 전형적인 IT 맨이다. 특히 Dell Korea 재직 시 2년 만에 매출을 3배 이상 끌어 올린 저력을 과시한 박 대표는 씬 클라이언트 컴퓨팅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와이즈 테크놀로지의 한국 지사 와이즈 코리아의 국내 사령탑을 맡아 씬 컴퓨팅의 원초적 기술인 기업 단위의 ‘네트워크 중심 컴퓨팅’의 새로운 마켓을 창출하여 국내 중대 기업에게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씬 컴퓨팅 역할 및 제품군은 : 오늘날 모든 조직의 IT예산의 약 80%는 관리 부분에 할당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대한 가치 부여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씬 컴퓨팅은 데스크톱 컴퓨팅 전개에 드는 비용을 40% 이상 절감 시킬 뿐 아니라 IT 스태프가 전략적 initiative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제품으로는 PC를 다운사이즈 하지 않고도 PC의 생산성과 애플리케이션 유연성을 제공하는 보안 접속 단말기인 와이즈 씬 클라이언트와 조직이 비용을 줄이고 보안, 위험을 감소하며,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서 네트워크 중심 컴퓨팅의 혜택을 최대화 하는 와이즈 디바이스 매니저가 있다. 와이즈 디바이스 매니저는 씬 클라이언트의 관리와 기능을 확장해주며 새로운 프로토콜과 표준 환경에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말기류의 하드웨어와 임베디드 OS기반의 기기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호텔과 기업 등에서 내부의 사용자와 고객에게 풍부한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와이즈 스마트 네트워크 TV가 있다. 이 외에도 와이즈 액세서리, 범용 터미널 등이 있다.
■올해 국내 썬 클라이언트 시장 규모 및 앞으로의 계획은 : 지난해 지사 설립이후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해 단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 가시적인 영업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와이즈를 하드웨어 업체로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와이즈 스트리밍 매니저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통합, 통합솔루션 회사로 초기 수요를 발판으로 시장 창출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우선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주요 수요처로는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은행 등 금융권과 건설, 제조, 이동통신 등 중대형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엔 공기업과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세컨더리(secondary) PC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철학은 :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오퍼레이션(Operation)이 특히 강해야 한다. 즉 Liquidity(캐시플로우), Profitability(이익), Growth(성장) - 이 세 가지의 포트폴리오에 강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피플 매니지먼트가 중요한데, 이러한 인재양성을 위해 피드백과 코치를 통해 개인에게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