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25일부터 1박2일간 한국 방문

정상회담 통해 한미 동맹태세와 북핵문제 등 논의할 예정

2014-04-03     최진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2일 “오바마 대통령이 예정대로 한국을 1박2일 방문할 것”이라며 “일본은 국빈방문의 격을 살리려면 최소 2박3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개진해 미국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2009년 취임이후 네 번째로 이번 방한 기간동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 태세 유지와 미국의 한반도 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상황, 비핵화 촉진방안과 한미 FTA 지속적 이행 문제를 논의한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불편한 한일 관계를 오바마 대통령 순방전까지 그냥 두지않겠다”고 밝힌바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전국주한미군 노동조합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동안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해 1월부터 3월25일까지 37차에 걸쳐 사츨과 방위비 분담금 중 인건비율 40% 유지 및 고용 보장과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임금인상, 인건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사정협의체 결성에 관한 협상을 벌여왔지만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자 오바마 대통령 방한일에 맞춰 전국 규모 집회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