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넝쿨/최형섭 대표

2006-09-04     취재/ 박상목 경제부장
국내유일 전략적 성과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통합지원
순수 한국형 솔루션으로 ‘공공 BSC’시장 돌풍… 전략집중형 조직으로 전환
지난해 주요 정부부처와 대형 공기관을 중심으로 일기 시작한 균형성과표(BSC) 기반의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움직임이 올해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부분 2억~5억원 규모로, BSC 컨설팅과 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별 부처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지난 2003년 1월에 설립되어 불과 3년 만에 공공부문 BSC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넝쿨(최형섭 대표)이 그 주인공이다.

국가가 ‘일하는 정부’를 표방하면서 공직사회에 BSC 바람이 불고 있다.
BSC(Balanced Scorecard)는 미국에서 처음 연구 개발된 성과관리기법이다. 조직의 미션과 비전, 전략목표와 성과목표, 성과지표 등으로 전략체제를 구성하고, 재무관점, 고객관점, 내부프로세스관점, 학습과 성장관점 등에 의하여 장기ㆍ단기, 원인ㆍ결과, 외부ㆍ내부 등을 균형 있게 관리, 기능하도록 하는 성과모형이다. 한국경영정보학회에 따르면 BSC 효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71%의 국내 기업과 기관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동기부여 통한 비전달성이 목표
최 대표는 “성과를 평가만 하려하면 모순이 생긴다”면서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단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려는 노력에 불과하지만, 비전과 전략목표 달성여부에 대한 측정과 모니터링은 조직을 성공시키는 성과관리의 진정한 목표”라고 강조한다. 즉, 평가와 그 평가 결과에 대한 보상도 비전달성 기여도에 따라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이런 그의 신념은 (주)넝쿨의 리더십개발과 성과관리 컨설팅의 기본 골격이 된다. 단순한 서비스의 제공이 아닌 고객 스스로가 비전을 달성하게 하는 동기부여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 때문에 (주)넝쿨의 차별화 전략은 고객중심의 서비스 진행에 그 요체가 있다.
(주)넝쿨은 양질의 서비스를 최대한 제공하되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고객을 성공시키고자 차별화 전략을 실현해 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넝쿨은 다양한 경험에서 오는 성공과 실패유형을 분석하여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였다. 고객이 직접 전략목표와 성과지표를 개발할 수 있고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워크숍 등을 통하여 전문가 수준으로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추상적이거나 모호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개념과 성과지표 모니터링방법 및 평가보상방안 제시, 자체 개발한 쿨차트(Cool Chart)에 의한 가중치계산과 할당 방법 제공 등을 통해 컨설팅과 시스템구축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역량은 이미 2004년 해양경찰청을 시작으로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 등 20여 정부부처 프로젝트를 통해 증명한바 있다.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적인 경영기법은 사기업, 공기업, 정부부처 산하기관 등 조직의 특성과 목표설정에 맞춰 효과적인 BSC 컨설팅을 제시하고 있으며, 정부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기관이나 공기업들의 자극제가 되고 있다.
또한 (주)넝쿨은 BSC전문 솔루션과 컨설팅 노하우 및 리더십 교육 등을 자체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고객성공 사례와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미디어 홍보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BSC 전문가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순수 한국형 솔루션 개발 화제
(주)넝쿨은 각종 시스템에 대한 구축 경험과 실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전문 성과관리 솔루션 BSC Manager 'V2.1'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표개발 컨설팅을 수행함으로써 미래형 지식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SC Manager ‘V2.1’은 이 회사의 제품인 ‘넝쿨KM’을 업그레이드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넝쿨KM’은 KPI(핵심성과지표)관리 전문 툴로 BSC 구축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또한 BSC가 아닌 일반적인 성과관리를 위한 전문 툴로서도 가치를 인정받았었다. 최 대표는 “V2.1은 국내 BSC 시장에 나와 있는 다수의 외국산 솔루션들 보다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서 보다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는 강력한 순수 국산 솔루션”이라며 “외국 유명 솔루션들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 적용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고객의 소리를 100% 반영한 완벽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최초로 공조직에 대한 BSC시스템 모형 개발 구축에 성공한 (주)넝쿨 최형섭 대표는 “당사는 국내 시장이 점차 중소규모의 조직으로 확산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저가형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넝쿨 최형섭 대표 인터뷰
“고객이 성공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주)넝쿨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의 성과관리제도란 무엇인가?
기획예산처의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관리제도는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각 부처의 자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담보하기 위해 참여정부가 도입한 제도이다. 조직의 전략목표와 성과목표,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성과계획서를 작성하며 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게 된다. 예산집행 결과 어떠한 산출물(Output)과 결과(Outcome)를 냈는지를 측정하여 그 결과를 다음 연도의 계획과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 공공부문의 성과관리는 왜 해야 하는가?
공공부문의 효율성과 고객지향성 제고를 위해 통합적이고 체제적인 성과관리가 절실하다. 공공기관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며 활동에 대한 성과의 공개와 공유를 통하여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여야 한다. 또한, 간섭과 통제를 지양하고 자율과 책임을 중시해야 한다. 공공부문의 다양한 성과관리 관련 제도는 BSC로 통합하여 해결할 수 있다. BSC는 다차원적인 평가와 모니터링, 효과적인 전략수행이 가능한 과학적인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 고객이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넝쿨만의 노하우는?
개인이나 조직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하여 진화한다. 변화를 기회와 전략으로 활용하는 조직은 살아남을 것이며 그렇지 못한 조직은 생존할 수 없다.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촉진시키고 역량을 강화하여 전략중심형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공유하게 하며, 알고 있는 것들을 실행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선진국은 성과관리를 BSC로 정착시키고 있는가?
싱가포르정부는 모든 공기업에 BSC의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정부기관의 35%가 공식적으로 도입하였고, 비공식적인 것을 합치면 70%가 BSC를 도입하였다. 미국은 1993년부터 성과관리제도를 위한 GPRA(정부성과관리법)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미 육군, 해안경비대, 연방항공청, 보훈처, 지방정부 등 많은 기관들이 BSC를 도입하였다. 또한, 호주는 1987년부터 재정부의 주도로 성과관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OECD가입국 통계에 따르면, BSC 도입비율이 제조업 12%, 통신 6%, 금융 5%인데 반해, 공공부문은 20%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