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 前 국회부의장 내사 착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2014-03-11 최진희 기자
국회부의장, 경제부총리를 지낸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홍전 부의장이 지역구 시·도의원에게 돈을 받아 ‘청주상당 민주희망포럼’ 사무소를 운영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 전 부의장은 지난 2012년 5월 ‘민주희망포럼’ 사무소 문을 열고 매월 10만 원 정도의 회비를 받아 사무실을 운영하고 A 의원의 업체 여직원이 업무를 보도록 영역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A 씨 등을 불러 업체 여직원이 업무 수행을 하도록 한 경위와 급여가 어떻게 지급됐는지 조사했으며 또 다른 기초의원 B씨 등도 차례로 회비를 낸 배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