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최초의 자연을 담은 특급호텔
파인그로브(pine grove), 도심 속 청정 휴식을 약속하다
2014-03-10 김태인 차장
2000년 역사도시, 김해의 성장세가 뜨겁다. 김해공항 등의 교통망, 50만의 인구, 쇼핑센터와 오락시설 등의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동남권 최대 허브 도시로 떠올랐다. 최근 이곳에 아쉬웠던 한 가지가 채워졌다. 그것은 비즈니스맨의 재충전과 가족여행자들의 휴식을 담당할 ‘pine grove(파인그로브)’의 오픈이다. 그 동안 마땅한 호텔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방문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이곳 김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이 될, 파인그로브를 만나보자.
성장하는 김해에 가장 합당한 명소
“김해시는 인구가 50만이 넘고 김해 공항 등의 관광 인프라를 갖추었지만 안타깝게도 마땅한 호텔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김해를 찾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김해와 한 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여행자 뿐 아니라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이었습니다. 게다가 장유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아울렛과 워터파크 등의 시설 들이 잇따라 오픈함에 따라 이곳 김해는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에 합당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찾아주시는 분들이 휴식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라 판단하여 pine grove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하는 이길경 대표. 아울러 그는 임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와 이로부터 나오는 진실성 있는 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다. “호텔의 브랜드 가치는 종사자들의 질적 향상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에 pine grove는 전 직원이 오너의 마음으로 자기계발에 힘쓰며, 고객에 대하여서는 가장 낮은 자세로 내 집 같은 편안함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며 한마디 한마디에 힘을 준다.
창문마다 산수화 한 폭씩, 소나무 숲을 담다
우리 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이다. ‘태어날 때 소나무 가지를 꽂아 알리고, 소나무 기둥을 세운 집에 살고, 소나무 장작으로 만든 밥을 먹고, 소나무 관에 들어간다’라고 할 정도로 삶 전체를 함께하는 나무이다. 뿐만 아니라 멋진 일출과 일몰 풍경에 등장하는 소나무,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 송편 찜에 들어가는 솔가지, 송진과 영지버섯, 등 생활 속의 소나무는 무궁무진하다. 이처럼 소나무는 기능적 측면뿐 아니라 향이 주는 청량감, 풍경이 주는 안정감도 상당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우리 민족의 휴식에 가장 어울리는 수종일 것이다.
또한, ‘전 객실의 스위트’를 구현하기 위해 어느 특급 호텔보다 넓은 공간(스탠다드 기준)으로 객실을 설계 하였으며 최고급 대리석과 목재를 사용하여 그 배치와 사용에 있어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였다. 내부로 들어서면 무언가 예술적인 기운이 느껴지는데, 이는 벽면을 장식한 대리석의 아름다운 마블링 때문이다. 자재의 가치를 알아 보는 눈에 그것을 다룰 줄 아는 기술력이 시너지를 이루었다. 이렇게 꼼꼼하고 철저한 시공은 명보건설의 이용란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 했기에 가능했다.
“pine grove의 디자인 컨셉은 ‘자연을 담다’입니다. 최근 도심 속의 정원과 하늘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하나의 추세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 pine grove는 단지 익스테리어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인테리어에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최대한 구현하고, 자연과 건축물과의 밸런스를 강조하였습니다”고 말하는 이용란 회장의 목소리에 애정과 확신이 느껴진다.
‘金井(금정)’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9층에 자리잡은 프리미엄 정통 일식당으로 pine grove를 찾는 손님들에게 격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1층의 ‘THE LOUNGE(더 라운지)’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다. 비즈니스 미팅, 이벤트, 파티 등 어떠한 모임도 가능한 새로운 문화 복합 공간이다. 이처럼 기존 호텔이 최소한의 숙박 기능만을 담당했다면, 파인그로브는 여행자에게 휴식과 문화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경험을 통한 추억을 남기게 될 것이다.
“지역 문화와 자연이 우리 pine grove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여행의 설렘과 감동이 깊어질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랍니다. 비즈니스맨에게는 앞으로 나가기 위해 잠시 멈추는 재충전의 장소가 되기를, 여행자에게는 여운이 있는 안락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방문하시는 모든 분의 보고, 먹고, 쉬는 모든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해의 가장 이상적인 문화 휴식처, pine grove
4월에 개장하는 롯데워터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입소문이 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교 대도시의 컨벤션 센터, 대형 병원, 김해공항 등과 가까워 다양한 요구를 가진 고객들이 이곳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여행자들의 패턴에 발 맞추려면 호텔 또한 새로운 개념과 서비스로 고객을 만나야 한다.
“호텔은 단순히 잠자는 공간이 아닙니다. 문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써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여행문화를 제시하고, 올바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는 이길경 대표의 말 속에는 기본에 충실한 자신감과,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포부가 담겨있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되 기본과 내실을 꼼꼼히 챙겼다. “김해 최고의 시설과 편안하고 안락한 객실, 그리고 전 직원의 정성을 담은 수준 높은 서비스, 고객과 신뢰를 최우선 하는 경영을 통해 김해의 숙박문화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향후 김해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김해시 일자리 창출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대표는 pine grove가 말 그대로 여행자와 김해시 모두에게 ‘소나무 숲(pine grove)’과 같은 심신의 휴식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과 건설의 조화,
아름다운 마무리를 이야기 하다!
모든 분야에서 MAMULEE(마무리)를 제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이용란 회장은 건설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그는 건설과 환경의 자연스러운 조화에 초점을 두어, 도심 속의 보석 같은 안식처가 되는 ‘도심 속 정원’을 선물하고 있다.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때문에 건축과 환경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고, 도심 속에서 만나기 힘든 ‘나만의 정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공간을 연출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용란 회장은 환경과 건설, 그 어울림의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마무리가 무엇인지 강조한다. “건설회사가 설계와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든 마무리가 되지 못하면 그 일은 모두 허사가 되고 맙니다. 시작이 반이면 마무리는 전부입니다. 이에 마무리를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명보건설의 경영철학입니다.” 실제 그는 이메일 주소도 mamulee@로 사용하면서 ‘마무리’라는 단어를 인생의 좌우명처럼 삼고 있었다.
1977년 설립된 명보건설은 디자인, 조경, 레저, 무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자연스럽게 확장해 왔다. 신촌 연세병원, 동탄 연세메디컬센터, 철원 연수원 등 상식을 뛰어넘는 건축 디자인과 예술성이 가미된 특화조경이 강조된 작품들이 대표적이며, 특히 삼성 타워 펠리스 펜트하우스 정원의 설계와 시공은 명보건설의 조경 설계 및 시공 역량이 결집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도 그의 ‘마무리 정신’이 강조되었다. 그 동안 명보건설의 작품들이 빛을 발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맡은 일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다른 일은 시작하지도 않는다’는 소신을 지켜왔다. 소중한 시작만큼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것이 그의 자산이며 곧 자부심이 되었다. 명보건설은 특화된 건축 및 조경 시공에 관한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이 회장의 남다른 혜안에서 시작 된 것이다. 특수목과 기암괴석을 활용한 특화조경은 그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누비며 아름다운 나무와 예술적인 기암괴석을 찾아 낸 결과이다.
“향후 제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소나무와 기암괴석)으로 예술조경 박물관 건립을 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아 건축과 환경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낀다면 이 보다 큰 보람이 없겠습니다. 이는 그 동안의 수고를 나누는 결실이 될 것입니다.” 자연과 건축,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건물을 디자인하고, 한발 더 움직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생각하는 이용란 회장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