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글, 세상을 비추는 으뜸 문자’ 572돌 한글날 경축식 열려...
10월 9일(화) 오전 10시 어린이회관 한글학회 임원, 학생, 시민 등 500여명 참석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제572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며 독창적인 한글을 창제·반포하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소중한 우리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에 새기는 한글날 경축식을 10월 9일(화) 오전 10시 어린이회관(꾀꼬리극장)에서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한글날 경축식은 한글학회 임원 및 회원, 대학교수,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악협주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훈민정음 서문봉독, 한글유공자 표창, 경축사, 축하공연, 한글날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하공연은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 3명이 친근하고 아름다운 민요와 가곡을 노래하여 경축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대표곡으로는 "신고산 타령(제상철/영남대 성악과 겸임교수), 가을기도(강현수/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마중(이정아/영남대 겸임교수), 그리운 금강산(제상철, 강현수, 이정아) 4곡이다.
경축식 후 어린이회관 광장과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초등학생, 외국인 대학생, 작가,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서예 퍼포먼스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어린이회관 광장에서는 스마트폰 NFC(Near Field Communicatiom) 기능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어린이회관 곳곳을 누비며 한글창제 이념, 창제원리 등에 대해 문제를 풀이하는 ‘우리말글 퀴즈대회’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오는 10월 13일(토) 오후 2시 경북대학교 우당교육관에서는 한글학회 대구시지회 주관으로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향상과 한국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구한글서예협회 주관으로 문화예술회관 6・7・8전시실에서 ‘한글서예로 대구문화예술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아름답고 좋은 글과 시를 다양한 서체로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을 전시하며,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탁본체험과 한글서예쓰기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한글날 경축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한글날에는 모든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글은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위대한 자산으로 시민 모두가 우리말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데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창조정신을 이어받아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를 건설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