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의 도시’ 남양주시에 사람들이 몰린다

“도심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전원생활, 그 곳이 바로 남양주죠”

2014-03-07     공동취재단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내의 기업과 기관, 소상공인, 시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데 있어 그 중심에 항상 우량한 중소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은 이윤 창출과 동시에 일자리창출이라는 큰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 곳곳에 소재한 소상공인들의 역할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들 소상공인들은 지역의 소소한 부분까지 관여하며 지역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등 지역발전에 있어 진정한 주인이라 하겠다.

서울의 전세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만 가는 요즘, 서울만을 외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서울 인근 수도권 도시로 분산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들 주변의 수도권 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과 쾌적한 주거환경에 금전적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들이 대거 주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취재 대상 지역인 남양주시의 경우 지역의 다양한 매력들에 비해 저평가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중앙선 및 경춘선과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개통은 남양주에 날개를 달아 주었으며 2019년 지하철 4호선까지 개통 예정에 있다. 때문에 가장 기피했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도시발전도 속도를 내는 등 남양주로 전입하려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다.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대명부동산 김중겸 대표는 “남양주시는 다핵도시로서 꼭 중심지가 어디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각 지역마다 특징이 다른 것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라고 할까요. 가령 진접이나 오남 같은 경우는 강북지역에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화도나 덕소, 수동면 같은 경우는 강남권이라고 할 정도로 잠실이나 강남 쪽에서 많이들 오십니다. 특히나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도심권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은 이지역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라고 말하며 “하지만 수동면 같은 경우 운수 사거리에서 오남 팔현계곡 방향으로 도로가 개직 개통되지 않고 화도읍 방향으로 도로확장이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은 불편을 격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보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실무자들의 눈에 비춰지는 지역의 전반적인 모습들이야 말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아닐까.
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남양주시 도시디자인과에서 운영하는 워킹그룹에 처음부터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남양주시를 위해 시 공무원들이 보이지 않게 참 많은 일들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들도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당 지역을 위해, 시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은 밤낮 없이 발로 뛴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뛰어 다녀도 언제나 민원은 생기기 마련이고 시민들과의 마찰은 있을 수밖에 없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김 대표는 서로가 한 발짝 씩 뒤로 물러나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면 모든 것이 가능한 일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남양주시의 발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