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달려가는 지역민들의 ‘희망 실은 열차’
“천혜자연이 숨 쉬는 여러모로 살기 좋은 도시가 남양주 아닐까요”
1976년 9월16일 회원 75명, 출자금 18만 7,000원으로 설립된 도농새마을금고는 지역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저축의 생활화 홍보활동, 봉사활동, 지역사회 환원사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켰다. 또한 저축 추진활동을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2013년 12월31일 출자회원 1만 5,752명, 자산 1,903억 원, 자본금 163억 원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젠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까지 충실히 이행하며 힘찬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타 금융기관이 일부 외국인 지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새마을금고는 순수 민족자본으로 운영된다. 또 발생되는 수익은 각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환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도농새마을금고는 38년 역사와 든든한 재무구조, 이사장의 30년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내가 주인이다’라는 사명감으로
도농새마을금고는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회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사업(무료탁구장, 산악회, 벨리댄스,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노인정에 연료비 지원, 빈곤층 장학금 지원), 좀도리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소외계층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희망케어 후원, 복지시설 후원을 비롯해 지역 방범초소 기증, 취약한 컨테이너 노인정 리모델링,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의료비 지원, 지역문화행사 지원, 회원 장례용품 지원 등 각종 환원사업을 추진해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주민과 함께 이익을 나눔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도농새마을금고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든든한 지킴이로서 그 정체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는 도농새마을금고는 현재 진행형인 갖가지 사회사업 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들을 구상 중이다. 지역사회공헌사업의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불우이웃에 대한 나눔 실천, 인재육성장학사업,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빈곤층 및 건강이 쇠약한 노인 공동거주를 위한 지원 사업, 저소득층 기초수급 제외자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저소득층 교복구입, 행복하기 위한 웰빙강좌교실, 생활영어교실 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보다 구체적이며 차별화된 복지사업을 위해 구상 하고 있는 도농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동반자로서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발목 잡는 조례는 개선, 규제는 완화해야
도농새마을금고는 지자체와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중소기업 및 영세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중소기업 발전에 발목을 잡는 조례는 개선하고 규제는 완화해 지역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또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영세서민,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한다. 이어 김 이사장은 획일적인 지역개발보다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환경 등을 접목해 관광 및 문화사업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일하기 좋은 기업’도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게 김 이사장의 의견이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로자들이 직장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도를 크게 느낀다면 그 열정이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때문에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리후생이 우선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 도농새마을금고도 하루 중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제2의 가족으로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 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임직원 가족단합을 위한 명랑운동회, 멘토-멘티 활동,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주기적인 면담을 통해 개선할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끝으로 남양주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지자체에 전하는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는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실버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정,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행정, 인기포퓰리즘적인 행정이 아닌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예산낭비 없는 행정을 기대한다고 말이다. 김 이사장은 이것이 남양주를 책임지는 쌍두마차인 지자체와 도농새마을금고의 역할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