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2020 플랜’ 인구 100만 수도권 중심도시
마음 따듯한 기부천사들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여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고유문화, 지역특산물, 문화관광, 지역민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 환경적 요건 등 저마다 매우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의 이러한 선의의 경쟁은 각 지역의 도시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발전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로 뻗어나간 지방경제시대의 불꽃은 전국이 말 그대로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1995년 미금시와 남양주군이 통합해 신설된 도농 복합도시로서 통합 이후 활발한 택지개발 및 지속적인 인구유입을 힘입어 현재 총 인구 62만 명의 대도시로 급성장했다. 더 나아가 오는 2020년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 남양주를 대비하기 위해 NEW 2020 남양주 플랜 ‘남양주3.0-3.3.3. 프로젝트’를 시정 전 분야에 접목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에는 ‘2013 남양주슬로푸드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전국에서 인구규모 10번째 대도시로 도약하며 남양주시를 국내외에 알리는 뜻 깊은 해를 보냈다.
일자리 1만개 만들기 조기달성과 시민들의 여가활용 및 휴식을 위한 친환경 공원 및 워터파크 운영 과 전철 연장 추진을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 회전교차로 설치와 교통체계 개선으로 인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 확충 및 도로개설 등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석우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참여 행정’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하여 시정 키워드를 ‘협동·융합 & 창조시정’으로 정하고 창의적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함과 동시에 시민인재·전문가·공무원이 서로 협동하여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함으로써 우리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민선5기 시정의 기틀을 다졌습니다”라고 밝히며 도시발전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시민이 시민을 서로 돕는 따듯한 나눔
남양주시의 대표브랜드 사업을 들여다보면 ‘8,272민원센터’와 ‘기업지원센터’ 및 ‘희망케어센터’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희망케어센터는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히트를 친 대표적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그린벨트,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적용을 받아 중심 생활권이 미약하다. 또한 농촌과 도시지역의 혼재로 인해 생활권이 읍·면·동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지역특성을 고려해 보건 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는 지난 2007년 현재의 읍·면·동 사무소를 그대로 유지, 새로운 복지모형을 개발해 동서남북 4개 권역에 희망케어센터를 설치했다.
이렇게 권역별로 운영되는 희망케어센터를 통해 노약자들의 관리와 재가복지 대상가구에 대한 필요 생필품 지원과 방문서비스를 강화하는가 하면 보건과 복지가 연계된 민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한 통합보건복지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관내에 소재한 각 기업들 역시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해 임직원들이 매달 후원금과 각종 물품을 기부하는 등 ‘나누는 복지’, ‘시민이 참여하는 복지’를 통해 나눔의 분위기는 남양주 전체의 사회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180여 명의 자원봉사자인 ‘희망매니저’를 발굴, 육성시킴으로써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수많은 노약자들에게 말벗이 되어주고 이들의 생일잔치나 가사청소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복지전달체계 및 고용복지종합센터 추진과 관련, 맞춤형 고용복지 전달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관이 합동근무를 하고 있는 희망케어센터 사무실과 푸드마켓, 미소금융, 자활공동작업장 등을 살펴보며 이석우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남양주의 복지전달체계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전국 지자체의 하나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석우 시장과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작년 6월 동부희망케어센터를 방문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남양주시의 노력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지역복지계획 시행결과’, ‘복지행정상’, ‘복지종합평가’ 등 각종 평가부문에서 2개 부문 대상과 1개 부문 최우수상, 1개부문 우수상을 거머쥐며 복지부문에 있어 전국 최우수 지자체임을 증명하는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도시발전을 위한 차별화, 이익 창출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이 우선일 것이다. 그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가장 기본이자 또 가장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이다. 남양주시와 같은 시민이 시민을 돕는 따듯한 나눔 문화의 정착은 이미 대한민국 상위 1%에 해당하는 복지 선진지역으로서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어 따듯한 나눔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향해
남양주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기업들에게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지원, 글로벌시장개척 지원사업과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성장동력인 인재양성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한 기업의 고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기업들의 자립기반 조성 및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남양주시를 만드는데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펼치고 있다.
건실한 기업들의 관내 유치와 이들이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환경조성, 발로 뛰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지원 사업은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양주시에 소재한 다수의 기업들은 시에서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업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분위기다.
남양주시는 현재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에 제한이 있어 지역발전에 있어 어느 정도의 한계성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내 기업들이 지방이나 중국 등으로 공장을 이전하기 보다는 각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우수인력 확보와 물류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관내에 소재한 기업들의 이탈 방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방안을 동시에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시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역세권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그와 관련된 기업들을 육성,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어느 곳을 다녀 봐도 해당 지역의 단체장이 제아무리 동분서주 발로 뛰고 열심히 땀 흘리며 지역민들을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해 온 열정을 쏟아 붓는다 해도 응원하는 사람과 비판하는 사람은 양쪽으로 갈리기 마련이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희망케어센터와 같이 전국적인 롤 모델로서 극찬을 받는가 하면 다른 한 쪽에선 또 다른 서운함과 실망감이 존재 할 수밖에 없다. 시장이란 자리는 남양주시의 가장 큰 어른이자 시민 모두를 품어 안을 수 있어야 함이 당연하다. 인기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소수의 목소리일지언정 그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방안을 위해 같이 그들과 고민해 나간다면 오해와 미움, 서운함과 실망감은 사라지고 보다 살기 좋은, 따듯한 정이 넘치는 행복도시 남양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