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임금피크제 대상에 기존과 동일한 복리후생 지원

2014-02-28     최진희 기자

 

27일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삼성그룹이 의무시행일보다 2년 앞서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금과 맞물려 재계 전반으로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30일 국회에서 정년 60세 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이 통과해 2016년 1월1일부터 공공기관, 지방공사, 지방공단,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법 적용 제외자인 1959년생과 1960년생 임직원을 위해 이 법안을 조기 도입했다. 또 임금피크제 대상에게 학자금과 의료비 지원 등 기존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삼성전기, 삼성 SDI 등도 제도 도입을 위해 사원협의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에 따라 LG, 현대자동차, SK그룹 등도 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