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즐겁고 품격 있는 도시예술 구현
조형물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2014-02-23 최진희 기자
서울시가 즐겁고 품격 있는 도시예술 구현을 위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담긴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전문가 자문회를 통해 시민이 접근하기 쉽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장소인 한성백제유적지(방이동 풍납중학교 맞은편)와 세종문화회관 예술공원을 선정 해 박형진 작가의 ‘칠지도’와 김영식 작가의 ‘서울의 미소’를 전시한다.
한성백제유적지에 설치된 ‘칠지도-백제의 빛’은 ‘우리 민족의 보석 칠지도 빛을 발하다’라는 이야기를 표현한 것으로 융성했던 백제를 상징하는 칠지도의 위용을 수많은 보석 모양의 스텐 조각들로 표현했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정원 내에는 한글 ‘ㅎ’을 소재로 한 ‘서울의 미소’를 설치했다. 이 작품은 아름답고 바른 한글꼴 자체에 의미를 두고 ‘한글의 미’를 반영해 웃음소리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밝은 서울, 행복한 서울 시민의 표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은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유적지와 도심에 숨겨진 이야기를 구현함으로써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