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투자클럽'테마주 매매시 가장 중요한건 “스케줄”이다.

2018-09-27     전진홍 기자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올해 가장 큰 테마주인 대북 경협주 관련해서 진입시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문재인정부가 집권하면서 누구나 북한과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 가능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취임하고 바로 대북주를 샀다면 당연히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왜냐면 주가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구체적인 ‘스케줄’이 중요한데 그 스케줄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초에 드디어 첫 스케줄이 나왔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스케줄! 그때부터 주가는 미친 듯이 뛰었다. 
대북 경협관련 테마주의 특성상 단발성 이슈로 끝나는 경우가 잘 없다.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참여한 투자자라면 이런 특징을 잘 알고 꾸준히 종목을 들고 갔겠지만 그 또한 쉬운일은 아니다. 그렇다면 처음 테마의 시작점에서 매수하지 못한 투자자는 언제 진입하는게 좋을까?

아이러니컬하게도 악재가 나오는 시점이 매수시점이 된다.  9월에 2차 남북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스케줄’이 이미 1차 정상회담 이후에 나와 있었기 때문에 협상과정에서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기 위해서 나쁜 뉴스가 중간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 가능하다. 

한국과 북한 or 북한과 미국이 갈등하기만을 기다렸다 매수하면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 악재성 뉴스에 당연히 주가는 빠질테고 분할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기 좋은 타이밍이기 때문이다.

그럼 매수타이밍은 악재가 나올때고 매도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 간단하다. 스케줄이 나왔으니 그 스케줄 나온 날 전날까지 매도하면 된다. 항상 주가는 기대감을 가지고 오른다. 그리고 디데이에 시장이 예상하는 기대치를 넘어서는 호재가 나올 때 주가는 추가상승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만 호재가 나오면 주가는 무조건 빠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디데이 전에 매도를 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