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야구 과거 100년, 미래 100년
명품도시 창원에서 제2의 박찬호 육성 위해 매진
1904년 한국에 최초로 야구가 도입된 10년 후 1914년 창신학교에서 마산 최초 야구팀을 창설하며 창원지역의 야구가 시작되었다. 최근 프로야구 붐이 일어나며 대중들 사이에 야구를 하는 층이 늘어나고 있다. 2005년 4월 출범한 창원시야구협회는 통합창원시 내 약 6,000여 명의 엘리트 야구인과 동호인들의 즐겁고 신바람 나는 야구 활동을 장려하며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창원 야구
생활야구와 실업리그를 바탕으로 발전한 창원지역 야구는 70년대 후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마산상고와 마산고라는 두 고교 야구팀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며 지역 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마산고는 이후 제18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마산상고는 제35회 청룡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야구의 원년인 1982년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삼미슈퍼스타즈가 맞붙은 경기를 시작으로 지역 내 야구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르며 창원시 남녀노소가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시민들의 즐거운 야구 활동을 위해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창원시야구협회는 2005년 4월 창원지역 야구의 저변확대와 지역 내 엘리트 야구인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협회 회원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창원 야구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온 창원시야구협회는 현재 이석규 회장의 지휘 아래 더욱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뢰 받고 모범이 되는 협회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05년 4월 협회 설립 이후 같은 해 5월 제44회 김해도민체전에 참가하였으며, 같은 해 10월 제1회 창원시 협회장기 야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06년 8월엔 창원시 리틀야구단이 창단 되었고 다음해 1월엔 제 1회 전국우수중학교 야구대회를 개최해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엔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대회가 지난해 5월4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이 아닌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려 전국의 많은 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많은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아 성원을 보내는 등 지역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작년 대회기간 중 야구 선수, 임원, 관중 등 6,000여 명이 창원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그밖에도 창원시야구협회는 아마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창원시장기 사회인 야구대회와 창원시야구협회장기 초·중·리틀 야구대회를 창원시와 협력하여 개최하고 있다.
2013년 7월 부임한 이석규 회장은 과거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을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출신이다. 마산에서 야구 생활을 한 그는 70년대 후반 80년대 초 부산 동아대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명이며 롯데자이언츠와 빙그레 이글스에서 활약한 프로야구선수 출신이다. 협회장 최초 야구선수 출신인 그는 부임 후 창원시의 야구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작년 11월에 개최한 ‘제3회 창원시야구협회장기 리틀·초등·중등·고등 야구대회’는 기존 초등, 중등부에 한정되어 있던 대회를 고등부까지 늘리면서 대회 규모를 키웠다.
“협회 직원들과 정종영 수석부회장, 안대원 전무이사와 함께 창원시 야구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야구스타를 배출한 곳이다. 엘리트 야구인의 육성과 지역의 야구발전을 위해 협회장기 야구대회 규모를 고등부까지 늘려 열게 되었다.”
지난해 개최된 제3회 창원시 야구협회장기대회는 결승 경기를 마산야구장에서 치루며 관계자 및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선수 지원책으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체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여 지역을 빛낼 우수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훌륭한 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지원과 교육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껴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협회 회원 모두 일심동체가 되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야구 100년사를 통해 야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터
이 외에도 창원시야구협회는 창원 야구 100년에 야구인구의 저변확대와 창원야구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박물관 건립과 함께 준비 중인 ‘창원야구 100년사’는 창원지역의 과거 야구 역사와 창원시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대축제의 장으로 협회와 창원시가 함께 서로 협조하며 준비 중이다. 이 회장은 “야구를 통한 창원시민의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경남지역 야구관련 지원사업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야구의 생활스포츠로 저변확대를 위한 행사다. 이를 통해 창원시가 경남을 대표하는 스포츠 메카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협회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연계행사를 통해 창원시민과 야구인이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창원야구의 붐 조성을 위해 유치한 축제인 만큼 지역사회와 야구인 전체가 힘을 다해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앞으로도 창원 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 중인 이 회장을 통해 창원의 아마야구와 엘리트야구가 육성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