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최대분회 위상 이어갈 ‘창원시약사회’

내실강화 기반으로 세대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다

2014-02-11     고은채 기자

대한약사회는 전국 227개 지역 약사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민건강증진에 관련된 다양한 약학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약사직능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해왔으며, 특히 공휴일 당번약국 안내, 의약품 정보, 의약품 복용방법, 약업계 소식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며 지금까지 국민과 약사, 약사와 약사회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해왔다. 약사의 자질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원시약사회 류길수 회장을 만났다.

통합이후 내실강화에 기반을 다진 ‘창원시약사회’

대한약사회는 1955년 창립돼, 전국 6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좋은 약과 바른 투약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왔으며, 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보건향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대형분회로 활동 중인 창원시약사회는 2013년 1월19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면서 류길수 회장이 경선 끝에 당선됐다. 전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결과로 이어졌는데 지역구로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된 창원시약사회의 위상 또한 높여졌으리라 예상된다. 선거를 끝난 후, 류 회장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화합과 소통을 통해 단결하는 창원시약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국 최대분회의 위상에 걸 맞는 책임지는 약사회를 만들겠다”라며 “회원 모두의 승리 화합을 통해 회원이 주인이 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총회는 회원 570명 중 27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새 집행부가 구성 후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초도이사회에서 확정키로 하며, 감사에 이흥희, 최재훈 현감사가 유임됐다.
1여년 시기가 지난 후 류 회장은 “2013년은 ‘변화의 시대’였기 때문에 대한약사회 경상남도약사회 역시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로운 단장하는 터라, 여기에 발맞추어 창원시약사회도 탄탄한 공약수행과 안정된 회무를 집행하기 위한 첫 단추로서 집행부의 구성하여 내실 있는 운영을 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회원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참여가 요구되며 지혜로운 조언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창원시약사회는 통합 창원시로 이후 하나로 완벽한 통합이 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렇듯 2013년 회장으로 선출되어 하나 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면으로 노력한 류길수 회장은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회무에 임하였다.
특히 창원시약사회는 전체 회원들의 정서적인 함양의 자질을 기울이기 위해 행사나 사회공헌 사업, 장학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내부 화합차원에서의 소통을 꾀하며, 내부적인 약사회 운영을 주력했다. 류 회장은 “봄에는 야유회나 등반대회를 개최해 회의를 통해서가 아닌 야외에서 회원들과 함께 화합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며 “더욱더 내실을 다지는 창원시약사회가 되길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오랜 경험을 살린 약사의 자부심
한편, 1996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오게 된 회장은 현재까지 약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민으로써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1996년 8월14일에 ‘시장약국’을 개업한 이후 진동면에 계속 자리 잡고 있는 류길수 회장은 이미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약사로 인정받아 약국을 이어오고 있다.
류길수 회장이 생각하는 약사의 역할은 “오는 고객들에게 약을 처방·제조하면서도 그냥 처방전만 보고 약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건강을 케어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사람의 입으로 바로 들어가는 약의 경우, 무엇보다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약의 주인이자 

국민에게 약을 공급하고 있는 약사들은 늘 사명의식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복약지도를 바탕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류 회장은 16~17년간 약국만 운영하다보니 시각이 좁아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 약국을 하는 약사들은 그 약국의 작은 공간에서 하루 많게는 9시간 이상을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좁은 시각을 가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약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사회 활동으로 약사들의 역할을 알리며, 이미지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 전하는 그는 “회장이란 회원들 간의 화합을 이끌고 약국 안에 종사하는 약사들의 좁은 시각을 펼쳐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동네 지역민을 향한 약 처방뿐 아니라 약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약국을 찾아오는 고객들 관리에도 철저히 하면서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을 통해 약사들의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을 가할 것”이라 전했다.

대한약사회 최대 분회의 위상으로
창원, 마산, 진해분회 회원들과 화합 도모

현재 창원시약사회 약국은 360개로 회원은 570여 명이 있다. 110만 인구 창원시 시민을 위해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원시약사회는 2013년 성산구청과 MOU협약을 통해 자문약사제의 길을 열었다. 따라서 생활보호 대상자나 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약의 설명을 돕고 있으며, 올바른 처방과 올바른 약 복용에 대해 울림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류 회장은 “약 마다 복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용법지도에 있어 약사가 올바르게 설명해주고 복용 시 용법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류 회장은 의료급여일수에 대해 꼬집었는데, 의료 사재기나 의료분야에 있어 그것을 차단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창원시 성산구는 지역구 특징으로 의료급여 환자가 다른 지역구보다 적었던 터라 처음 시도하는 자문약사제 캠페인을 추진해 효과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구내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약사들이 직접 찾아가서 먹는 약을 토대로 약을 설명해주었다. 이를 통해 나타난 통계는 의료급여일수가 20%가량 줄어들었으며, 시에서 지급하는 급여비가 10%이상 줄어드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복약지도와 처방으로 시민들의 건강도 지키며, 시 예산을 절감하고 낭비되는 것을 방지한 효과를 나타내 모범이 되는 창원시약사회의 모습을 비췄다.

이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공단 창원지사와 MOU를 맺은 창원시약사회는 장애인 사업으로 3개월에 100만 원의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최근 한 자녀 가정에도 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함께 뜻을 모아 추진했다. 류 회장은 “약사는 함께 어울리며, 개인 약국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야 한다”고 피력한다.
‘약사는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류길수 회장은 “눈앞에 이익만을 쫓다보면 계속해서 그 자리에 맴돌기 마련”이라고 전하며 회원들에게 “통합과 화합을 위해 개인 약국의 번영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가자”고 주문한다. 대한약사회 최대분회인 창원시 약사회의 위상에 걸맞은 행보로 앞으로 구창원, 구마산, 구진해 지역의 회원들이 화합하여, 세대 간의 소통이 원활한 약사회를 이끌며 더욱더 발전을 거듭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