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 퓨마 탈출, 보문산에 숨었나? 사냥 본능은 무시무시 "불과 몇 초 만에.."

2018-09-18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대전 동물원 오월드에서 퓨마가 탈출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맹수인 퓨마는 사슴, 비버, 고슴도치, 토끼, 야생돼지, 곤충 등을 주식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기보다 성격이 온순해 사람을 해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퓨마가 대전동물원을 탈출했다고 가정했을 때 극도의 흥분 상태에서 어떤 야생의 본능을 보일지 장담할 수 없다. 퓨마는 사냥감의 크기에 따라 타격 강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보다 큰 사냥감도 불과 몇 초 만에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해 사냥할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대전시는 18일 대전동물원 오월드에서 퓨마 한 마리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탈출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보문산 일대를 수색 중이며, 일원 일대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