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사용하는 신개념 난방기 ‘그린풍 난방기’
고유가시대 농가의 기름 값 부담을 덜어줄 그린풍 난방기
“고유가시대 해마다 농민들의 비닐하우스 난방 시 기름 값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자 이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그린풍 난방기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이재철 대표는 말한다. 6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대표의 그린풍 난방기는 오늘날 기름 값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시설농가에서 적극 환영받고 있다. 이 대표는 “그린풍 난방기는 온수 난방기의 가동 시 뿜어져 나오는 열이 습기를 머금고 있어 따뜻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나와도 공기를 건조시키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흔히 건식전기온풍기, 전기히터, 시스템 난방기 등은 주로 가스나 전기 등의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난방 장치로, 히터에서 나오는 열로 공기를 덥혀 실내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실내는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 난방 장치인 보일러 또한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나 온수를 발생시켜 실내를 난방 하는 장치로 이는 본체와 배관이 따로 설치되기 때문에 설비비가 비싸고 배관을 타고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열 손실이 크다. 그러나 그린풍 난방기는 산소를 태우지 않고 습도를 유지시켜 최적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기름보일러나 연탄보일러에서 날 법한 냄새나 공기오염의 우려가 없고, 실내를 건조하게 하는 여느 온풍기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히터의 단점, 즉 공기를 건조하게 하는 점을 보완하고자 온수 보일러에 펜코일을 장착해 따뜻한 바람으로 공간을 데우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말한다. 펜코일은 온수보일러가 있는 비닐하우스, 공장, 측사 등에 적합한 것으로 기존 보일러에 부착된 자동차용 또는 냉동기용 라디에이터의 사용상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누구나 손쉽게 설치 가능한 제품이다. 이것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배관을 제거하고 히터처럼 본체를 실내에 두면서 본체에서 직접 따뜻한 바람이 나오게 하는 건 어떨까”하는 고민 끝에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친환경 에너지 절감의 ‘그린풍 난방기’가 탄생했다고 전한다.
소비자들을 위한 마음으로 제품 연구·개발에 힘쓸 터
정부보조금 지원 대상 농기계로 선정되어 있어 구입·설치비용이 저렴하며, 닥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하우스 상부에 매달 수 있어 하부작업이 쉽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농업용 시설하우스나 버섯재배시설, 매주 공장, 콩나물공장, 발아 식품 보관 창고, 동양란 재배시설, 소·돼지 분만실 등에 두루 쓰이고 있으며 농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과 진료소에서도 선호하여 교회, 사찰, 노래방, 실내골프장, PC방, 미용실, 애견센터, 정밀기계실 등 다양한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제품을 항상 원하는 시기에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철저하게 사후 관리하는 것이 저희 제품을 사용해 주시는 소비자에 대한 최선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이 대표의 소신이 담겨있는 그린풍 난방기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2년 ‘제 14회 장영실 선현 과학기술전국대회’ 신기술 과학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환풍기 및 펜코일 난방기 분야에서 오랜 경륜을 쌓아온 이 대표는 앞으로도 새로운 고품질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각의 전환에서 시작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형주산업 이재철 대표가 만들어낸 제품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올 겨울 그린풍 난방기의 청정하고 따뜻한 열대야 바람이 고유가 시대의 대비책으로 자리 매김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