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강용석, "李 고소는 서울에서.."분당警 불신뢰?
2018-09-14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 불륜 스캔들로 고발된 배우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그는 짧은 심경을 전하고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소송 계획을 밝혔다.
김부선은 14일 분당경찰서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대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믿고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부선이 이날 2건의 사건에 대해 각각 피고발인,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히면서 "피고발인으로 사건에 대해서는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이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선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이 시장의 조폭 커넥션 등을 언급, "분당경찰서가 이 사건에 대해서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가 없다"면서 김부선이 이 시장을 상대로 내걸 고소건은 서울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에 따르면 김부선은 추후 이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고소장을 낸다. 강용석 변호사는 "(김부선이)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