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다음주 국회 의사일정 연기" 제안
'대정부질문 및 청문회 일정 등 추석 이후로 미룰 것'...공식 제안
2018-09-12 이응기 기자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바른미래당이 다음주에 있을 대정부질문 및 청문회 일정 등을 추석 이후로 미룰 것을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청에서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다음주 18일~20일까지 진행된다. 국회가 17일~18일 대정부질문, 19일~20일 5개 부처 장관청문회를 하게 될 경우 정부 역시 국회 출석 등으로 대단히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정부측 인사들이 국내를 떠나게 된 상황에서, 총리가 국회에 출석해서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지지하고 바라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레토릭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행히 내달 10일부터 진행하는 국정감사 전인 10월 첫 주에 추가로 의사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다음주에 있을 국회 의사일정을 연기할 것’을 원내대표단에서 협의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