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된 근육 이완·심신 안정 유지에 최고
두들기고 당기는 단순한 방법에서 과학적인 마사지로 급부상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접촉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가 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손을 마주 잡고 쓰다듬어 주며 등을 두드리거나 포옹을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신체적 접촉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마사지이다.
인체 어느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 무의식중에 그 부위를 손으로 가볍게 쓰다듬거나, 문지르고, 흔들고, 주무르며, 두들기고, 당기는 등의 행동을 취하게 되는데 마사지는 이러한 신체의 고통을 풀고, 병을 치료하는데서 시작되었다. 처음 간단한 방법으로 시작한 마시지는 최근 신경계 및 근육계, 순환계, 골격계, 등의 치료 효과를 목적으로 한 과학적인 마사지로 발달하게 되었다.
마사지는 그리스어 Masso(양손의 압박행위) 즉‘근육을 주무르다’는 뜻, 히브리어로 ‘잡다’의 의미를 가진 Mashesh, 라틴어의 Manuse로서 손이라고 부르는데서 그 어원을 찾아볼 수 있다. 마사지의 유래는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 고대의학에서는 마사지가 치료법의 한 형태로 기록되었고 역사가들은 문지르거나 기름을 바르는 행위를 통해 이미 원시 시대부터 사용되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의학 면에서 살펴볼 때 마사지는 경험에 의한 수기적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사지는 운동으로 유발되는 근육통과 근육손상을 줄이거나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행해져 왔다.
우리 나라에 마사지에 대한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1988 서울올림픽대회에서다.
오늘날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체계적인 노력이 활성화되면서 마사지 방법은 스포츠 과학의 중요한 범주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 후 치료보다는 운동 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방법들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는 스트레칭이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스포츠 마사지가 대표적인 방법이다. 마시지를 받았다고 발이 빠르게 된다던가 갑자기 힘이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을 발휘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원래 유연성이 있는 근육 및 관절이 운동을 실시하기 전에 딱딱하게 되어져있지만 그 사람이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을 100% 발휘할 수 없다.
스포츠 마사지는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부상과 부풀어오른 체액을 감소시키며 심신의 안정유지 뿐만 아니라 운동기능의 증진, 컨디션 조절에 따른 경기기록의 향상과 급성피로의 회복, 스포츠 상해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이러한 운동과 면역에 대한 관심은 훈련이나 시합시 선수의 건강 유지 및 경기력 향상과 국민의 건강 증진 등 다양한 이유에서 출발했다. 특히 운동과 행동 면역학 측면에서 운동이 다양한 세균이나 미생물에 의한 질병 감염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서 과다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 피로감으로부터 빠른 회복 그리고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마사지가 최근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니인터뷰] 한국스포츠 산업 개발원 육조영 원장
체온 37도 이상·음주 상태에서는 위험해요!
전신마사지 40-60분 받으면 피로회복
손가락·발가락은 2분 이내가 적당
스포츠 마사지는 알몸상태에서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드시 알몸으로 받을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T 셔츠를 입고 마사지를 받는 것이 움직이기 쉽고 실시하기도 쉽다. 잠옷과 같은 얇은 상하도 무난하다. 거울이 비치된 장소에서 스포츠 마시지를 받는 것이 효과적인데, 시끄러운 음악이 흐른다든지, 사람의 웅성거림이 들린다든지 하는 장소는 적합하지 않다. 전신이 편할 수 있는 곳이 좋다.
또한 이상한 냄새가 난다든지, 지나치게 춥다든지, 지나치게 덥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체온이 37。 이상일 때, 염좌, 타박 등 부상을 당한 직후(외상), 이때는 RICE 처치를 실시하며 따뜻한 것은 금한다. 시합 직후는 마음도 몸도 흥분된 상태이므로 따뜻하게 샤워 등을 하고 수분보습 및 식사를 하는 것이 먼저다. 근육이 달아 올라있어 마사지 효과가 없으며, 공복 및 만복일 때는 마사지를 권하지 않는다.
특히 술을 마셨을 때는 근육 및 신경이 둔해져 자극이 강하게 되기 쉽고, 출혈하기 쉬우므로 위안의 마시지는 가능하나 퍼포먼스 스포츠 마사지는 하지 않는 것이 바림직하다. 신체의 조절 및 피로회복으로 실시하는 전신 마시지는 40-6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에서 자주 사용하는 근육만을 부분적으로 마사지 할 때는 20-40분 정도로 하고 특정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은 20분 이내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다음날 나른함이 생길 수 있고 강한 마사지를 받은 경우에 나른함과 통증 같은 느낌이 남아있다.
마사지 시간은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긴 것보다는 약간 짧은 정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