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등 속에 꿈이 실현되는 유토피아

“온정이 가득한 낙원, 아이들의 웃음소리 넘쳐흘러요”

2014-01-02     김미주 기자

충청남도 천안시 행정타운 중심에 있는 천안가온초등학교는 2011년 개교 당시 18학급, 입학생 300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4학급, 68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하늘위의 별처럼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어린 아이들이 날개를 활짝 펼쳐 마음껏 꿈을 그릴 수 있는 낙원을 이룩하기 위해 씩씩한 걸음으로 힘차게 행진하는 천안가온초등학교는 개교 3년 만에 교명 브랜드 상승선을 그리는데 성공적인 성적을 보이며 학교는 지금 지역 사회를 향해 크나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역사는 하룻밤 만에도 이루어져

천안가온초등학교(김대원 교장/이하 천안가온초)는 개성이 중시되는 21세기 창조사회에서 아이들이 자신을 가지고 자존을 바로 세워 도전정신을 키우는데 조력하고 있다. 천안가온초는 방과후학교 수업 우수교로서 개교 3년 만에 아이들의 EQ와 IQ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혁신 교육 기반을 잡는데 성공하였다. 현재 방과후학교 수업의 참여도는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교 연차가 한 해 한 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배우고 가르치는 가온인 모두의 교육 만족도인 동시에 학교의 교육 수준을 대변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2013년 학기 초에 새 식구가 된 김대원 교장은 부임 이후 아이들과 행보를 맞추며 학교의 특색을 살리는 교육과정과 학교운영에 온 정성과 힘을 쏟고 있다. 김 교장은 가온의 아이들이 장성하여 미래의 어떠한 사람이 되는가 보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으로 영위하는 사람이 되기를 우선적으로 바란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학교는 ‘2011년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 중점 추진 우수학교’, ‘2012년 천안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 실적 우수학교’, ‘공부사랑 동아리 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육 우수성을 성적으로 남기며 신설학교답지 않은 강한 패기를 보이고 있다. 또 가장 최근에 달성한 ‘2013 제5회 전국 방과후대상 특별상(토요프로그램 부문) 수상’과 ‘청렴기관 평가 1등급 수상’은 ‘꿈·사랑·신뢰로 미래를 열어가는 천안가온초등학교’라는 학교의 슬로건을 더욱 크게 부각시켜 다시 한 번 교명을 빛내는 경력이 되었고 아울러 가온의 교육 가족과 지역 사회로부터 ‘깨끗한 학교, 신뢰할 수 있는 학교’로 인정받는 발판이 되었다.

창의력·상상력·응용력, 편식 없는 능률 교육

천안가온초는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유명하다. 학교의 모든 수업은 각기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교육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목적은 거의 동일하다. 김 교장은 혁신 학교로 가는 끊임없는 시도 끝에 주입식 교육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프로그램만을 정규과정으로 개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활동 중심형 자기주도적 학습 프로그램은 교육의 한계를 탈피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희망이기도 하다. 특히 과목별 소통을 중시하고 통합적 교육프로그램으로 편성한 방과후학교 수업 중 하나인 ‘창의나래’는 교과목에 의지하는 수동적 교육 제도를 깨뜨리고 정보와 지식의 홍수 속에 창의성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가온의 아이들이 창의력 강한 아이디어맨으로서 성장하는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게다가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을 하나로 종합하여 실질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을 한 주에 최소 2시간 이상의 수업 시수와 분야별 우수강사를 확보하였다. 이는 학생들의 지적·심적·감성적 변화와 발전을 유도하고 혁신 교육운영을 유지해 방과후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주중 ‘창의나래교실’, 토요 ‘창의놀이터’를 비롯해 방학 기간을 활용하는 ‘THREE - UP 캠프’, ‘사랑나눔 돌봄교실’, ‘융합형 동아리’가 있으며 다섯 개의 수업이 축이 되어 형형색색의 색감 있는 방과후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다채로운 체험활동 중심의 ‘재능나래’(창의요리, 북아트, 클레이아트, 필통수학, 영재교육 등),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하는 ‘생각나래’(돌봄교실, 인성중심 융합동아리, 지역사회 연계 체험학습 등),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나눔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협동심을 배양하는 ‘인성나래’로 구성된 방과후학교는 다양한 교육 체험 제공에 목적을 두어 아이들이 새로운 특기 및 소질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 재능 경력 축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김 교장은 “학교가 단 시간에 교육의 안정화를 가져 올 수 있었던 것은 교육수요자의 뚜렷한 교육적 요구와 교사들의 정확한 교육 목표 및 가치관 그리고 학생들의 창의성 발달을 위한 모든 이의 노력으로 합리적인 학교 경영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천안가온초의 평등하고 폭넓은 교육 지원과 따스한 배려로 아이들은 오늘도 ‘학교의 품 안’에서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을 조각해 나간다.

꿈의 날개를 펼치는 가온인

‘충남수리탐구 지원센터’는 천안가온초만의 독특한 교육 시설이다. 센터는 100여 종의 다양한 수학 교구를 구비하고 400여 권의 수학 관련 서적을 비치하여 문제풀이형 수학 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창의적 수학 수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창조적 사고를 하고, 응용력을 갖춰나간다. 학교는 센터 구축 이후 매년 5월이 되면 약 200여 명의 가족이 함께하는 ‘천안가온초 수리탐구축제’를 개최하여 교육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준다. 김 교장은 “본 축제를 학교 특색을 살리는 테마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며 “또한 30교 이상의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수학 관련 교구와 수업 자료를 대여하고, 수리탐구 축제를 지원하는 등 공교육 질적 수준 동반 상승과 학교 발전,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능률적인 교육 제도와 최적의 교육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 약속했다. 얼마 전 천안가온초는 사용 빈도가 낮았던 공간을 갤러리로 새롭게 개조하여 미술동아리 학생들의 작품 전시장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교육적 의존도를 높여 동아리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후 동아리는 더욱 활성화되어 ‘2013 초등미술 실기대회’에서 금상 3개, 은상 5개, 동상 1개를 획득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3 초등 음악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사물놀이 부문 금상, ‘2013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부문별 수상(플로어볼 우승, 핸드볼 준우승, 축구 동메달), ‘충남 영어동화연극대회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예로운 성과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안가온초는 학부모교육기부, 대학생 멘토링, 토요 방과후활동 무료 수강, 주기적인 교육 연수로 우수 강사 확보, 사회적기업을 통한 질적 수준 향상 등 학교 주변의 교육·문화 인프라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
“학생은 배움을 통해 꿈을 키우고, 교사는 사랑으로 가르치며,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의 감동 배움터가 되어, 비로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라며 “이를 위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것”을 약속하는 김 교장을 통해 천안가온초의 따뜻한 교육 혁명을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