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북관계 개선에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없어”

“국회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진전에 맞춰야”

2018-09-05     이응기 기자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대북특사단 방북에 성과를 기대했다.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9월 중 남북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 이번 특사단이 일정과 의제를 오늘 가서 조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보다 더 격이 높은 대화를 통해 남북 간에도 경제교류협력이 이루어지고, 북미 간에도 종전선언과 비핵화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정상회담이 많은 역할을 하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 우리는 당사자다. 그러면서 중계자이기도 하다. 당사자와 중재자의 역할을 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진전에 맞춰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야 한다. 과거 역사를 보면, 남북관계 개선에 보수와 진보의 구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홍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라는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요구도 확고하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에 국회에서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의심만 하지 말고, 남북정상회담에서 직접 확인했으면 한다. 여야가 함께 국회를 대표해 남북정상회담에 갈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호소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대북특사단의 좋은 결과를 기원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은 공동번영의 조건이기도 하지만,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도 한반도 평화정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최선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