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의 패러다임 열어가는 ‘핵심통변 길잡이’

변화하는 시대와 함께 발전하는 역학의 방향을 제시하다

2013-12-16     김덕주 부국장

음양오행론은 태양과 달을 양과 음으로 나눈 음양론에 수(水)-금(金)-토(土)-화(火)-목(木)의 오행론이 더해져 탄생했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삶과 음양오행이 미치는 기운을 통계적으로 풀어내고 대입해 장차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역학은 시대가 변하면서 함께 변화하고 있다. 운관철학관(http://jk4951.alltheway.kr/051-553-6958) 김재근 원장은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역학의 대가로 사람들에게 현대에서 살아갈 길을 일러주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시련이 닥치면 사람들은 의지할 곳을 찾게 된다. 역학은 동이족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에 속한다. 시대가 변하고 첨단화되면서 단순한 미신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역학은 한국인들의 정신문화 일부로서 학문적으로 성장해온, 삶과 연계된 철학이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운관철학관 김재근 원장은 고래(古來)로부터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기운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입해 장차 나아갈 길을 일러주는 조언자의 역할로 역사와 함께해온 역학 또한 시대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이 풀이되는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다.

“역학은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한다. 역학의 역이 바꿀 역(易) 자인데 역학이라는 말 자체가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가치관도 바뀌는데 이런 변화가 역학에 반영되어 역학을 풀이하는 방식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때문에 역학인 것이다. 현대 들어서 가치관도 크게 바뀌었으니 사주팔자 또한 시대적 가치관에 맞게 판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기초 원리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사주를 풀이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거나 아예 틀리게 나오는 것도 풀이자의 능력에 달려있으므로 기초를 완벽히 해야 정확한 통변이 나온다는 것이 역학가의 기본자세라고 강조했다.

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역학
김 원장이 역학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 우연한 기회였다. 본래 사업을 하던 김 원장은 우연히 사주관련 책자를 보면서 사주를 풀어보기 시작했고 곧 독학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 달 동안 아예 책을 외우다시피 공부했다. 정작 사업에는 소홀하면서 사주 연구에 매진하고 철학관 간판을 달고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눈총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오기가 생겨 기왕 시작한 일이니 실력을 높이기 위해 15여 년 간 밤낮 없이 공부에 매진했다. 초창기에는 손님이 온다는 것 자체에 긴장할 정도였지만 23년 차인 지금은 각계에서 찾는 손님이 많고 조선일보 언론에 소개된 후 전국적인 문의가 쇄도, 기업체 및 기업가들의 자문역할까지 하고 있다”며 8자에 들어 있는 정확하고 면밀한 풀이가 기업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사주를 본다는 것은 마음과 정신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몸의 병은 의사의 눈에 나타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주팔자는 강성은 4주와 8자로 파악해야한다. 사주(四柱)는 네 개의 기둥,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를 의미한다. 이 여덟 글자가 모여 네 개의 기둥을 이룬다고 해서 사주팔자라고 부르며 생년월일시, 태어난 년 월 일시가 모여 사주가 된다.
김 원장은 “역학은 ‘움직이는 것’이다. 역학은 시대상을 반영한 일종의 통계학인데 시대와 가치관이 바뀌는 것은 사주팔자와 역학에도 영향을 미쳐 현대에 맞게 풀이해야지 옛날 보던 방식 그대로 보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여자가 재혼하면 안 된다는 조선시대 가치관을 더이상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없고, 농경시대에는 역마살이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살이라 해서 좋지 못했지만 현대에는 오히려 영업직으로 성공하거나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한다는 뜻으로 바뀐 것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사주팔자는 현대 사회에 맞게 해석해야하는 것은 물론 대운과 연운을 종합해 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주가 운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50~60%이며 비율이 큰 부분은 80~90% 나타나게 되고 나머지는 그 사람의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진다. 운이 길할 때도 환경 과 조건에 따라 돈이 오고 운이 나쁘면 오지 않는다. 사주팔자와 운은 움직임을 보아야하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을 꿰뚫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초와 용신격국과 통변이 중요하다. 기초를 완벽히 습득해 발전하면 통변이 된다. 사주팔자 격국은 사주팔자로 볼 수 있는데 차(車)의 종류에 비견된다. 고급차, 소형차라고 해서 좋고 나쁜 것이 아니다. 용신은 차가 갈 수 있는 길이고 대로는 대운을 뜻한다. 가령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 앞으로 물체가 튀어 나오는 것은 사주팔자 길흉에 의한 것으로 년 운에 의해 좌우된다. 기문둔갑은 사주운명을 판단하고 다루는 일종의 방위술이다. 선거 등 중요한 길목에서 어느 방향을 선택해야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대통령 선거 등 일반인보다 고위층을 상대로 운명을 읽을 때 사용된다.

삶의 길잡이로 타인과 상생하는 역학

이제 23년 차 베테랑 역학 전문가에 접어든 김 원장은 역학 관련 저서 출판과 후학들을 위한 강의활동 등 시대에 맞는 역학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핵심통변, 핵심통변 상담실례, 추명명리학 강의, 기문둔갑 핵심포국, 핵심종합통변上, 中>등의 6권의 저서에서 김 원장은 통변의 비결과 사주팔자에 대한 기초를 강조한다.
“개인지도 받는 제자들이 출판을 권유해 내가 깨우친 것들과 난점, 중요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전하려는 것이다. 내가 독학으로 공부해서 깨우치다보니 후배들을 위해 비결을 전수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시중에 나온 책들은 옛 문헌을 편집한 게 많은데 다년의 경험과 비법을 제자에게 가르친 내용을 중심으로 담았다. 세상에는 같은 사주를 가진 사람이 많고 같은 사주를 가졌다고 해서 똑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이 역학의 한계로 지적되지만, 사주의 내용까지 똑같을 수는 없다. 처음에는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어도 조금씩 맞는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더 파고들면서 참다운 공부가 시작된다. 그렇게 기초를 쌓아 사주팔자 내에 있는 글자 움직임을 잘 보게 되면 자연히 통변이 잘 되고, 잘 맞힐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사주팔자 내의 움직임과 오감, 내 것과 남의 것, 죽고 사는 것, 잘 파악해야하고 남의 용신을 내 용신 마냥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1990년부터 역학을 시작해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면서 연구에 매진한 김 원장은 역학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베푸는 일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힘든 사람들이 마음을 의지할 수단으로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려운 이들이 찾아오면 가야할 길을 일러주는 김 원장의 보람은 어렵던 사람들이 조언을 들은 후 난관을 극복하고 감사 인사를 하러 오는 것과 기업체 인사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것 등이다. 앞으로는 부산근교에 암자를 마련해 부처님을 모시고 신도들이 쉬어갈 장소를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간혹 내담자가 뭔가 맞추기를 기대하고 왔다고 해서 좋은 말만 해주는 것은 ‘혹세무민’에 불과하다. 사주를 보는 것은 진퇴(進退)를 보는 것이다. 흉운은 웅크리거나 물러서 준비를 하는 때이고 길운일 때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받아들여야한다. 성격, 재물, 건강, 직업, 운, 부부관계, 개운방법, 그해 신수를 나열해 도움 되는 조언을 해주는 운관철학관 김재근 원장은 역학을 오랜 역사와 삶에서 우러나온 철학으로 활용,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사람들의 삶을 바른 길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