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명품 학습 프로그램 통해 학생 학업능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힘써

2013-12-12     김덕주 부국장

아름다운 자연과 찬란한 역사의 고장에 위치한 상주고등학교(이하 상주고)는 1954년 개교한 비평준화 일반계 사립 남자고등학교로서 매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명문대학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시골의 작지만 실력이 있는 학교이다. 올해 새로이 부임한 김순기 학교장은 ‘학생과 교사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학교’라는 경영 목표를 세워 학생들의 학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부여하여 올바른 인성를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주고는 6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경상북도 서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학교로, 약 2만여 명의 졸업생들이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류우익 전 통일부장관, 김종태 국회의원, 이채욱 CJ 대표,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을 배출하는 등 정·관·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학교 발전은 학교 법인(상주학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동아제약)회장의 학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꿈을 찾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

상주고에선 매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 찾기 드림 콘서트’를 실시하여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학습방법에 대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공부 방법을 찾아 주고 이를 습관화시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자신의 공부 습관을 확인하고 부족한 점을 점검하여 보완함으로써 공부 방법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활동이다. 특히 전문 직업인 선배와의 대화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의료, 금융, 법, 행정, 과학, 컴퓨터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 선배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 설계의 중요성을 깨닫고 도전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력 향상을 위한 명품 교육 프로그램

상주고에선 각 학년별 성적 최상위권 20명을 선발하여 ‘수석학사(교내 기숙사)’에 의무 입사를 시킨 후 수석학사 담당교사와 사감이 학생들의 진학 지도 및 생활 지도를 전담하여 책임지도를 하고 있다. 자율학습실, 인터넷 수능 방송 수강을 위한 인터넷 강의실 등이 학사 내에 마련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 인재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상주시 인재 육성 수능 퍼펙트 프로그램’은 상주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합강좌로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국·수·영 교과에 대한 수업을 하고, 이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 유발 및 문제해결 능력을 신장하여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명문대 진학을 원하는 상주관내 논술고사 희망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상주시 지원금을 받아 상주고등학교 주도로 상주시 인재 육성 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 신입생들을 위한 중학교 과정 심화수업 및 평가, 수석학사(기숙사) 인터넷 강의료 지원, 국·수·영 야간특별수업 및 기초학력향상 수업 등을 실시하여 성적 우수생 및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학·영어 전국연합 3-4등급 학생들 중에서 희망 학생을 받아 수준별로 각 3개반을 편성하여 매주 2시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여 수업의 효율성이 매우 높다. 1, 2학년 재학생 중 기초학력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1-2회의 맞춤식 수업을 지속적으로 하여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게 하는 등 학력 향상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수업이다.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명품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기 위해 상주고는 지역 사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창의적 체험활동을 확대하고,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휴무 토요일을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학술,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1학년도부터 상주박물관과 연계하여 연간 총5회에 걸쳐 주말을 이용하여 전통 혼례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사제동행 문학기행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의 생가, 문학관 등을 탐방하여 학습 내용을 심화하고 내면화하여 학생들 정서 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활동을 마친 후엔 교사와 학생들이 ‘사제동행 문학기행, 국어야 놀자’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 발달로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으며 넘쳐나는 정보와 자료들을 생산자 허락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넘쳐나고 있다. 이에 상주고에선 저작권의 개념과 저작권 관련 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의 저작물을 타인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보며, 타인의 저작물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청소년 저작권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고등학교 졸업생 중 명문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1,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공부 방법, 진로에 관련된 정보, 대학 생활 안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정서적·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수석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주향교 주최 고교생 ‘선비정신과 나의 꿈’인성 캠프(1박2일),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생 인성 캠프’참가를 통하여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45회를 맞이한 상주고 갑장제는 매년 연말에 실시하며 체험마당, 게임대회, 도전 골든벨, 동아리 발표회, 상주고 영상제,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영상제는 1학년 학생들이 1주일에 1시간씩 1학기 동안 영화제작을 위한 이론 수업을 하고, 2학기 때 영화 촬영을 하여 갑장제 기간에 영화 발표회를 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의 창의성, 독창성,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행사로 평가 받는다. 매 학기별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학생자치법정을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교칙 위반의 유무와 그에 대한 다양한 벌칙을 결정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자율적인 생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