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 진경산수' 조명환 사진전 개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
2018-08-31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산과 사랑에 빠진 사진 작가 ‘조명환’, '한국의 산, 진경산수' 조명환 사진전이9월 5일부터 10일까지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시회 첫 날인 5일 저녁 6시 30분에는 '한국의 산, 진경산수'(생것미디어 출판)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상선약수(上善若水)
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있으면서도 만족한다.
따라서 물은 도(道)에 가깝다.
(노자 / 전시회 팸플릿 중에서)
작가 노트
무룡계곡을 사이에 두고 밤새 내린 비로 폭포가 동서로 생성되어 서로 마주 보고있다 / 그러나 비가 그치면서 서로 서서히 소멸 될 것이다 / 두타는 말한다 / 변하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2018년 7월 7일 두타산 관음폭포)
물을 찍어야 하는데 / 물은 형체도 색도 없다 / 그저 주변의 보이는 빛만 찍을 뿐
(2018년 8월 4일 설악산 천불동 계곡)
물과 놀다 / 우주가 보이다 / 놀아도 너무 논다 /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2018년 8월 11일 인제 연가리골)
산을 사랑하고 산을 기억하며 산을 기록하는 조명환 작가는 그 동안 ‘백두대간 생것들’, ‘아름다워서 슬픈 가리왕산’, ‘서울의 산에 오르면’, ‘설악산 그대로’ 등 사진전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