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MICE사업에 도전한 ‘(주)마이스플랜즈’는 ‘We create Synergy’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PCO업체가 아닌 마이스플랜즈를 중심으로 마이스프로, 마이스피플, 마이스파트너쉽, 마이스 파티로 구성되어 MICE 산업에 대한 기획 단계부터 수송, 의전, 오찬, 전문 인력, 운영,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및 환송 단계까지 모두 One-Stop으로 진행하는 법인 회사이다.
One-Stop시스템 적용, 효율적인 MICE산업 실시
“서울에서는 대부분의 기획회사들이 PCO 및 PEO 업무까지 모든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데 부산에서는 PCO, PEO업체가 명확히 구분 되어 있다. 이러한 구분 없이 MICE산업의 전반적인 것을 기획하고자 마이스플랜즈(MICE PLANS)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류철한 대표는 다양한 행사의 레퍼런스를 쌓기 위해 1인 1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류 대표를 비롯하여 각 실무자들이 각 1프로젝트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행사 현장에서는 전 직원들이 행사를 함께 운영하며 실력 있는 담당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타 회사에 비해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스플랜즈는 특정분야에 주력하지 않고 ‘기획’이라는 큰 범위 내에서 많은 일들을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2012년 50여 개 행사와 올해 40여 개 행사를 시행한 마이스플랜즈는 기획과 관련된 국제회의, 전시, 컨벤션, 프로모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관할하면서 한 가지 분야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와 달리 보다 넓은 카테고리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구축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년간 90여 개의 행사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류 대표는 “회사 초기 멤버들은 공동 창업자이다. 회사에서는 다들 직책이 있지만 공동으로 회사를 창업하였고 법인 지분들도 다들 보유하고 있기에, 다들 본인 회사라고 생각한다. 보통의 회사들은 대표만이 주인의식을 갖고 있지만, 저희는 직원들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회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작년, 부산시에서 전시·컨벤션 담당부서가 생기고 전시·컨벤션의 날을 지정하는 등 부산에서의 MICE 산업의 입지는 점점 커지고 있다. 또한, MICE 산업이 미래부산발전 10대 비전산업으로 지정되어 MICE 산업에 관한 지원도 늘어나고,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현재 부산시의 MICE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태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부산 같은 경우, 대기업, 정부청사, 국제기구가 밀집되어있지 않고 MICE 관련 행사가 서울에 비해 부족하여, 경쟁력이 떨어지고 보다 저평가 되고 있다”며 부산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산에서 다양한 MICE 산업 및 국제기구를 유치하려는 노력과 함께, MICE 산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산의 지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류 대표는 마이스플랜즈의 지방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회사규모 확대와 MICE산업 인력양성, 그리고 MICE산업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재 마이스플랜즈를 중심으로 마이스프로, 마이스피플, 마이스파트너쉽, 마이스파티가 운영되고 있는데 각 분야의 회사규모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마이스피플의 경우 파라다이스 호텔, 파크하얏트호텔과 연간 계약을 맺어 MICE 인력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여러 MICE 행사에 전문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신노무법인과의 MOU체결로 MICE 인력에 관한 노무문제 및 다양한 운영관련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스프로에서는 일본의 대표 택시 회사인 MK택시회사의 자회사인 (주)MK코리아와 MOU체결로, MICE 산업의 VIP 및 참가자의 의전 수송을 원활히 진행하여 부산국제영화제, 제5차 APEC 교육부장관회의, 세계인문학포럼 등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마이스파트너십은 광고주, 협찬사, 기업들과의 상호매칭을 통해 행사시에 필요한 지원물품을 서로 Win-Win 하여 공급 및 수급할 수 있도록 기업 간 매칭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의 전당 실내악축제 기간에 불고기브라더스, 도쿄앤펄 주얼리, 지나 마리나리조트 등 8개 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행사를 지원하였다. 마이스파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5회의 마이스파티를 진행하였다. MICE관련 광고주, 실무자, 업계관계자들의 네트워크 파티로서 정보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연결을 목적으로 부산의 다양한 MICE 장소에서 진행하였으며, 올해 12월 6번째 마이스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한다.부산 마이스업계에 혜성처럼 등장
강원도에서 자라 부산에 아무런 연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다양한 직장에서 공연, 축제, 전시, 컨벤션 기획 등 다방면의 업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내려와 컨벤션기획사(PCO)를 창업,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업무를 진행한 류철한 대표는 “출장 차 벡스코에 들러 IT 엑스포, 지스타 등 대규모 행사가 펼쳐지는 것을 본 뒤 부산이야 말로 마이스산업의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부산에서 활동한 이력이 없어 각종 영업을 할 때나 레퍼런스 문제로 입찰참여가 힘들어 많은 고충을 겪은 류 대표는 확고한 다짐 아래 신생 업체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우수한 실력을 겸비한 직원들과 함께 개인 역량을 키워가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 “부산시나 유관기관들이 마이스산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서울에서 창업하는 것보다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업계에서는 드물게 MICE관련 전문회사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서 여러 가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하는 류 대표는 부산 MICE 콘텐츠개발 공모전에서 ‘실시간 부산 여행 친구, 투어버디 10km’로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 뱅크로 인정받았다. 류 대표가 선보인 ‘투어버디10km’는 인증된 회원들이 가입하여 부산의 새로운 관광 정보를 공유하면서 부산 관광사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회원들에게 자원봉사 시간을 제공하거나 포상 제도를 도입하여 부산 관광안내 Tool을 제시하는데 앞장 설 ‘투어버디10km’는 앱이 개발되면 채팅방에서 자연스레 회원들 간의 대화로, 쉽고 정확한 부산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끊임없는 아이디어 제공과 깔끔한 일처리를 통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류 대표는 앞으로 부산 마이스산업 구조가 개선되길 기대, 레퍼런스의 단위가 낮아지길 바라고 있다. 동종업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아직까지도 회사 규모, 직원 수, 업력 등으로 경쟁하여 국가 단위로 주최하는 대형 입찰의 경우는 대부분 서울의 대형 컨벤션 기획사가 수주하는 현황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류 대표는, 신생 업체들이 꾸준히 성장해나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고부가가치이자 新성장 동력 산업인 MICE산업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5개의 회사에 마이스프로덕션, 마이스페이퍼 설립에 박차를 가하며 회사 규모를 보다 확장시켜 MP그룹을 만들고 싶다는 류철한 대표.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지만 경영자가 아닌 기획자라는 마인드를 잃지 않고 기획자의 측면으로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가면서 ‘크리에이티브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