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야구, 더 이상 잃을 것 없다" 악화된 여론 잠재울 수 있을까
2018-08-30 박한나 기자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한국, 일본이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한국 일본 야구 슈퍼라운드는 오늘(30일) 14시부터 치러진다. 한국, 일본은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라운드를 각각 조 2위, 1위로 올라왔다.
경기에 앞서 한국 일본 야구의 맞대결이 흥미로운 것은 아시안게임 역대 성적이다. 한국은 17승 15패로 2승을 앞섰다. 병역 면제가 달려있는 만큼 국제대회에 전력을 쏟을 수 밖에 없는 배경도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힘을 뺐다. 선수단 전원을 21세 이하 사회인 야구인으로 꾸렸다.
관련해 '국민타자' 이승엽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실력 차가 있는 만큼 우리는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전의 충격패와 함께 악화된 여론과 관련해 "분위기 메이커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즉 공수에서 파이팅을 보여줄 선수가 나와야 팀에 활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 이승엽은 "한국은 이제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졌다. 앞뒤 볼 것 없다. 더 악착같이 해야 한다"고 일본전에서의 필승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