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블랙박스, 아슬한 곡예질주 끝에.. '쾅'

황민 블랙박스 영상 공개, 칼치기·불법 정차 '총체적 난국'

2018-08-29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황민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드러난 사고 당시의 모습에 공분이 크다.

황민 블랙박스 영상은 음주운전을 '도로위 살인자'라 부르는 이유를 증명했다. 음주운전을 할 경우 판단력이 흐려지고 신체능력이 저하돼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해치는 지름길이라 봐도 무방하다. 

황민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음주운전의 전형적인 패턴이 나온다. MBN이 공개한 황민 블랙박스에서는 언뜻 봐도 빠른 속도로 주행하거나 흔들림이 포착된다. 칼치기도 시도되고, 버스를 갓길로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다. 이런 난폭운전에 스무 살, 서른 셋 배우가 변을 당했다.

황민은 법적인 처벌을 피할 수 없겠으나 무엇보다 탑승자들의 자발적 동승 의지가 관건이다. 음주를 한 운전자에게 쉽게 목숨을 담보할 사람은 없다. 황민 차량의 동승자 가족의 SNS에 따르면 어린 나이의 배우가 극단 대표의 말을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 현재 차량 블랙박스에서 음성녹음이 되지 않아 속단은 금물이다.

앞서 여론은 탑승자들의 만류가 없었다는 점에 비판을 내놓았다. 하지만 위계에 의한 강압이 있었을거란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네티즌들은  "jiho**** 까마득히 어린 무명 배우들이 감히 "취했으니 니 차 안타, 대리 불러"라고 해봤자 였을거다. 19살 짜리 여자애가 뭐가 재밌어서 아저씨들이랑 축구보고 술마셨겠나. 위계에 의한 강압이었을 것 같다" "fing**** 단원들에게 강제탑승을 시킨건지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탑승한 건지도 조사해보라" "phea**** 음주운전에 동승자도 똑같이 처벌해야한다" "like**** 평소운전 습관, 음주, 동승자 음주운전 방치, 트럭 갓길 주차 아주.. 사고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등의 비판과 추측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