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교회가 외면해서는 안 돼(인천새소망교회 김영남 목사)
2018-08-29 전진홍 기자
[시사매거진= 전진홍 기자] 지난 7월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9회 동성애 퀴어축제를 계기로 동성애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었다.
한국 기독교계에서도 지난 14일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를 열고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들은 품기 원한다’는 교계의 입장을 밝히며 ‘동성애는 성평등, 인권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사회를 유린하고 있다’며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새소망교회 김영남 목사는 동성애는 잘 못된 것이지만 동성애자, 성소수자 등 사람까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한국 교회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품고, 교인들이 이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남 목사는 미국의 최대 보수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2011년 5월 동성애자 목사 안수를 허용한 것과 2015년 3월에는 교단 헌법을 개정하여 동성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인용하며 한국교회가 동성애라는 문제를 비판만 하면서 올바른 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한국교회도 언젠가는 미국의 뒤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