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복지 실현할 재활스포츠 전문인 양성

다양한 임상 경험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주력

2013-12-09     송재호 이사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 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조건과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에 대한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노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만성퇴행성 질환, 각종 사고로 인한 후천성 장애 등의 증가로 인해 재활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재활스포츠학과(이동갑 학과장)를 신설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문재활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재활스포츠학은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를 예방하고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전문적 치료를 위한 스포츠의학으로 인체해부학, 생리학, 한방개론, 스포츠테이핑, 척추교정, 카이로프락틱, 재활수용, 치료레크레이션,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지식과 기술을 섭렵하는 학문이다.
재활스포츠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우수한 교수진과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을 치룬 최신식 경기장, 재활실습을 위한 과학적인 전문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그 결과 많은 대학들이 심각한 취업난에 직면해 있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2011년 정규직 취업률 60%를 상회하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재활스포츠학과 학생들은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재활운동 전문가, 산업계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재활운동 전문가,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관리전문가 등 시대적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서비스 분야 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취업의 길이 열려있다. 이동갑 학과장은 “학과의 전 교수진과 학생들이 올해 취업률 100%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전국 대학생 해부학 경시대회 3년 연속 수상 쾌거
재활스포츠학과 전 교수진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재에서 두루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스포츠 연구소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취업과 연결되는 현장 중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대회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팀닥터로 활동하며 현장 실무를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재활스포츠학과는 지난 2011년 개최된 ‘전국 대학생 해부학 경시대회’에서 개인, 단체 부분 대상을 포함한 전 종목을 석권하며 대회 출전 2년 만에 큰 성과를 거뒀다. 해부학 경시대회는 2000년부터 대한운동사협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돼왔으며 전국 대학의 모든 스포츠 의학팀이 실력을 겨루는 국내 유일의 전국대회다. 인체 해부학 전 분야를 출제범위로 해 영상으로 제시되는 해부학적 부위의 명칭을 주관식으로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이 없이는 답을 쓸 수 없을 만큼 인체와 해부학에 관한 지식이 필수적이다. 그간 우리나라 스포츠 의학 분야 메카라 할 수 있는 경희대 스포츠 의학팀이 10년 동안 석권해 왔는데 지난 2010년 처녀 출전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당시 양산대) 스포츠 의학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듬해인 2011년과 2012년에는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어 스포츠 의학의 선두로 우뚝 섰으며 올해에는 개인전 3연패, 단체전 2연패라는 쾌거를 거뒀다. 그동안 동원과학기술대학교가 추진해 온 현장 실무중심의 교육이 결실을 맺으며 명실 공히 스포츠 의학 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동갑 학과장은 “스포츠 의학팀 전공 동아리와 같은 학생 자율적 스터디를 육성지원해 학생들이 스스로 깊이 있게 학문을 탐독하고 기른 것이 이러한 쾌거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대학이 전문 분야를 특성화시키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국 최고임을 확인한 만큼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과 산학협력 통해 체계적 연구
뿐만 아니라 이동갑 학과장은 재활환자를 통한 진단 및 재활운동기술 등 체계적인 연구 개발을 위해 (사)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이사장 이종대)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적 재활프로그램 관련 논문, 세미나, 학술대회를 열고 전문 재활지도자를 양성, 전국 체전에 팀닥터로 참여하는 등 대내외적 폭넓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년 1회 필리핀에서 실제 해부 실습을 하는 등 이론과 실기, 다양한 임상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 이종대 이사장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재활스포츠학과 학생들은 타인을 섬기는 봉사정신과 임상경력 200시간 이상의 경험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스포츠문화원은 건강복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건강복지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대적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척추측만증, 중장년 및 산업체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노인들의 근력약화로 인한 통증 등 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부분을 해소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서비스 만족도 최고

재활스포츠학과 전공 교수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건강재활스포츠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투자 사업에 참여해 정기적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 보건복지부 사업공모전에 참여하기 5년 전부터 진행해온 자원봉사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빈혈, 혈당, 콜레스테롤, TG검사, 문진 등 기본검사와 기초체력검사, 체성분 검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으며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장려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후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재활운동 프로그램은 2010년 설문조사에서 98%의 만족도와 58%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은 우수한 지역사회 서비스로 평가받았으며, 2011년 전국 1,960여 개의 제공기관 중 우수 11개 제공기관에 선발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갑 학과장은 “학생들이 봉사와 실무경험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사업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문적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임상경험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사회서비스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누구나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복지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재활스포츠학과가 재활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실업 문제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