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마당놀이 ‘뺑파’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충체육관

2018-08-24     하명남 기자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심청전> 원본에,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하여 도주하는 여자로

잠시 나오는 ‘뺑덕 어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마당놀이 ‘뺑파’가 진행되는데...

​장님들을 위환 황궁 연회에서, 딸 덕에 눈도 뜨고 절대 권력과 벼락출세를 한 심봉사! 그러자 그의 돈과 권세에 줄을 서는 막장 인간들, 아버지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팔려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죽지만 심봉사가 눈을 못 뜨게 되자 사주를 받았던 절에서 심봉사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보내오고, 이 돈을 노리는 이웃에 사는 사기꾼 황봉사와 뺑덕어멈은 심봉사에게 접근 하게 된다. ​앞 못 보는 심봉사에게, 뺑덕에서 뺑파로 개명한, 자신의 내연녀인 추녀 과부를 천하일색이라고 속여 소개팅을 주선하고 빵파는 온갖 교태로 보상금을 숨긴 곳을 알아내려 하지만, 심봉사도 돈을 숨긴 곳을 쉽게 알려 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황궁의 봉사 위로 잔치에 참석차 서울로 가는 심봉사에게 따라붙은 뺑파와 황봉사는 심봉사 허리에 찬 돈 자루를 몰래 빼내 도망친다. ​알거지가 된 심봉사지만 황궁 봉사 위로 잔치에서 왕비가 된 딸 청이를 만나 눈도 뜨고 왕의 장인으로 막강한 권세를 얻어 금의환향하여 완전 딴 사람이 되자 심봉사를 버리고 도망쳤던 황봉사와 뺑파가 돌아와 사람들의 질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심봉사는 모두를 사랑으로 용서한다.

​방미(뺑파), 최주봉(심봉사), 심형래(황봉사), 김진태(해설), 김유나(심청) 출연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에서 8월 27일 티켓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