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생성도 전에 관심… 변동성 강한 '솔릭' 영향에 움직임 주시
2018-08-24 박한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태풍 제비는 생성도 되기 전인 열대저기압(TD)이다. 대만 인근에서 발생해 서진 중인 이 저기압은 발달해 태풍 제비가 될지, 그 사이 또다른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해 태풍 제비의 이름이 붙을지는 단정할 수 없다.
특히 큰 피해가 우려됐던 19호 솔릭이 이틀 간 한반도를 관통한 터다. 전국이 직접영향권에 속했던만큼 전국 곳곳 일사분란하게 태풍 대비에 나섰다. 다행히 태풍은 당초 예상보다 잠잠하게 지나갔다. 정전, 도로 유실, 침수, 파손 등 피해가 있었으나 큰 피해가 없었던 것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관계당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있었다.
그런 이유로 태풍 제비로 발달할 열대저기압의 발달 여부를 주시하는 것과 관련, 호들갑이라는 비판과 앞선 태풍의 큰 변동성에 불안감을 느낀만큼 과하지 않다는 반응 등이 교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관통해 최대 600mm 폭우가 내려 곳곳 침수, 범람 피해를 입었다.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돼 한반도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