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8월, 중국 북경과 하얼빈으로 해외공연에 오른다!
2018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기념 ‘동아시아의 운치 교향음악회’ 한국 대표로 출연!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국립합창단은 오는 27일(월) 한국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중국 북경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음악회를 갖는다. 한중 수교 26주년 기념일과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개최에 즈음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재중한국인 및 중국 현지인들을 위한 합창음악회로 한국 민요와 가곡, 오페라 합창곡 등을 한국 최고의 하모니로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지난 6월에는 프랑스 로렌국립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해외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이어 국립합창단은 8월 30일(목)에는 중국 하얼빈 음악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의 운치 교향음악회’에 출연한다. 하얼빈에서 개최하는 2018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계기로 진행되는 한중일 예술제의 공연으로, 지휘 탕목해, 피아니스트 양성원과 한중일 3국의 합창단과 하얼빈 교향악단이 베토벤의 <합창환상곡 C단조 Op.80>을 협연한다. 이 작품은 베토벤 자신도 분류와 형식이 애매한 곡이라 “피아노와 합창,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이라는 긴 제목을 붙였다.
한국 대표로 출연하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윤의중은 “숨 가쁘게 8월을 달려왔다. 그 마지막으로 북경과 하얼빈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써 최선을 다해 멋진 연주를 펼치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의중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이자 세계 최고의 전문 합창단이다. 르네상스부터 현대까지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합창곡 개발과 한국적 특성과 정감을 표출하는 방법, 해석법의 정립 등 합창음악 발전과 국내외로 한국합창 보급과 세계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