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진국악 실험무대, '춤으로의 여행-Voyage to Dance'

대학로 스튜디오SK, 9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15일간 펼치는 실험무대

2018-08-21     강창호 기자

[시사매거진=강창호 박상윤 기자]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15일간 서울시 대학로에 위치한 스튜디오SK에서 “2018 신진국악 실험무대 제 8회 <춤으로의 여행 : Voyage to Dance>”가 진행된다. 이번 실험무대는 젊은 전통춤꾼을 발굴하고 전통에 기반을 둔 새로운 창작을 실험하기 위하여 준비되었으며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사)한국춤예술센터가 주관한다.

제 8회 <춤으로의 여행>의 세 가지 차별된 특징들...

첫째, 전통예술계 최초로 시도되는 레지던시 공연이라는 점이다. 시간에 쫓기는 공연이 아니라 공연 팀은 반드시 공연 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예술감독, 멘토, 조명 디자이너, 기술 스태프,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레지던시를 통하여 작품의 질을 높이게 된다.

둘째, 라이브 음악의 사용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었다. 한국의 전통예술은 가, 무, 악이 분화되지 않은 가운데 발전하였으나 현재에는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창작이라도 꼭 라이브 음악을 사용함으로써 전통의 정신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셋째, 사후지원이다. 대부분의 페스티벌이나 공연이 일회성의 수상이나 공연으로 끝나는 반면 이번 공연을 통하여 발굴된 작품은 국제 2인무 페스티벌, 국제 전통춤 류파전, 우리시대 맞짱, 별의별 춤 페스티벌 외에 주최와 주관 측에서 추천하는 해외 공연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됨으로써 지속적인 공연을 진행하게 될 것이다.

참가하는 무용수들은...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를 역임한 '조재혁과 휴먼스탕스 아트그룹'의 <두 여인>, <현>, 심주영이 이끄는 예술집단 '꾸니' <춘앵이와 처용이>, <맺고 풀고>, 전주대사습 무용부분 장원을 수상한 이승용 '다옴 댄스컴퍼니' <무빙 포레스트>, 전국무용제 등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서상재 'Art Factory' <오냐오냐>, 마지막으로 우도농악과 날뫼북춤 이수자인 오현범 'Art Space 해봄'의 <팔인당>으로 준비되어있다. 모두 평균 연령 35세의 젊은 춤꾼으로 구성되었으며 전통과 창작이 양분된 무용계에 새로운 전범(典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